'선거구 획정' 여야 지도부 회동, 30분만에 빈손 종료
'선거구 획정' 여야 지도부 회동, 30분만에 빈손 종료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5.12.0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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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규모·지역구 의석수 연동 놓고 '이견'

▲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왼쪽부터),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이종걸 원내대표가 6일 오후 국회에서 선거구획정 기준의 합의안 도출을 위한 여야 '2+2 회동'을 하고 있다.
여야 지도부가 내년 20대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획정 기준의 합의안 도출을 위해 6일 오후 국회에서 대표와 원내대표간 '2+2 회동'을 했지만 시작한지 30분 만에 성과없이 종료됐다.

새누리당 김무성·원유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이종걸 대표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동했다.

여야는 이날 지역구·비례대표 의석 비율 조정과 함께 권역별 비례대표제, 석패율제 등 '총선 룰' 전반을 협의하려 했지만, 비례대표 축소를 위한 대안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면서 30분 만에 빈손으로 회동을 마쳤다.

여야는 지난 3일 정의화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에서 만나 지역구를 늘리는 대신 비례대표를 줄이는 기본 방향에는 공감대를 이뤘다.

다만 비례대표 규모를 지역구 의석수와 연동해야 한다는 새정치연합의 주장을 놓고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여야 지도부는 다음 회동 날짜조차 특정하지 못한채 헤어졌다.

앞서 여야는 선거구 획정 협상 시한을 정기국회가 끝나는 9일로 정해놓은 상태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