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지하철역서 괴한이 흉기난동… 경찰, 대테러 수사
런던 지하철역서 괴한이 흉기난동… 경찰, 대테러 수사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5.12.0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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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부상했으나 생명 지장 없어… 범인 "시리아 위한것" 외쳐

▲ 트위터 갭처.
5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런던 지하철역에서 괴한이 승객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따.

이에 영국 경찰은 대테러 수사에 착수했다.

AP, AFP통신, 이브닝스탠더드 등 외국 언론들은 이날 오후 7시경 런던 동부의 레이턴스톤 지하철역에서 한 남성이 불특정 다수에게 흉기를 휘둘렀다고 보도했다.

런던 경찰은 이 같은 난동으로 1명이 중태에 빠진 것을 비롯, 최소 3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검거됐으며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용의자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경찰은 전기 충격기인 테이저건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스카이뉴스는 목격자와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이 남성이 범행 당시 "이것은 시리아를 위한 것"이라고 외쳤다고 보도했다.

일간지 가디언도 목격자의 증언을 빌려 피의자가 "너희가 우리 모국 시리아를 해코지하면 이런 일이 발생한다. 너희는 피를 모조리 쏟아낼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만 경찰은 이 같은 발언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

다만 영국 수사당국은 대테러 수사에 착수했다.

리처드 월튼 런던경찰 대테러본부장은 우리는 이를 테러 사건으로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신혜영 기자 hy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