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국채보상운동기념비 제막
고령군, 국채보상운동기념비 제막
  • 신석균 기자
  • 승인 2015.12.0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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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국민적 캠페인 애국애족 정신 되새겨
▲ 고령군은 국채보상운동기념비 제막식을 지난 2일 가졌다.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에는 지난 2일 고령 향교에서 고령군 국채보상운동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국채보상운동은 자주권 회복을 위해 범국민적 캠페인으로 일제가 조선의 경제를 침탈 목적으로 우리나라에 차관한 1300만원을 국민의 힘으로 갚자는 자발적인 민중운동으로, 고령지역에도 홍와 이두훈 선생을 중심으로 다수의 군민들이 참여한 운동으로 그들의 업적을 기리고 선조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곽용환 고령군수,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달호 고령군의회 의장, 군 관계자,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회원, 군민 등 150여명이 참석, 고령군 국채보상운동기념비 제막식을 축하했다.

곽용환 군수는 축사를 통해 “역사적인 광복 70년을 맞은 특별한 해 고령의 옛 선조들의 국채보상운동 발자취를 조사 연구한 기념비를 세우게 돼 뜻 깊으며, 국채보상운동 기념비 건립을 계기로 군민과 청소년들이 국채보상운동의 정신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지역민으로써의 자부심과 애국심을 함양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은 지난달 세계기록유산 등재 대상으로 선정돼 내년 3월까지 유네스코에 등재신청 후, 2017년에 열리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를 거쳐 최정적인 등재여부가 결정된다.

[신아일보] 고령/신석균 기자 sgseo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