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자동차사고 가장 많아… 음주운전 사고도 ↑
12월 자동차사고 가장 많아… 음주운전 사고도 ↑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12.0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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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빙판길에 송년회때문"

▲ 자료사진. ⓒ연합뉴스
1년 중 자동차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은 12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최근 5년간 자동차사고 특징 분석 결과 12월에 자동차사고 발생율이 26.2%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8월과 9월이 24.3%였다.

계절별로도 겨울철 사고발생률은 24.6%로, 봄(23.0%)이나 여름(23.8%), 가을(24.2%)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적사고 발생률 역시 가장 높은 달은 12월(6.6%)이고, 뒤를 이어 11월(6.5%), 10월(6.3%) 순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빙판길 운전이 잦은 데다가 도로에 눈이 쌓이면 차선 구분이 어려워져 사고 위험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음주운전 사고도 12월에 5년간 총 2632건이 발생, 11월(2664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연구원은 겨울철 송년회가 집중되면서 음주운전이 늘어나는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12월에는 배터리충전 및 긴급견인을 위한 서비스 요청이 5년간 1827건 접수돼 월평균보다 50.3% 많았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