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전 공무원 3인방 서각으로 이름 떨치다
합천군 전 공무원 3인방 서각으로 이름 떨치다
  • 조동만 기자
  • 승인 2015.12.02 16: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지현 전 의회사무과장·하진균 전 재무과장·김신조 전 농업기술센터 소장
제34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상 쾌거
 

경남 합천군 서각회(회장 이영진) 신입회원들이 지난 1일 열린 제34회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대거 입선에 당선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들 주인공은 지난해 공직생활을 은퇴하고 새롭게 제2의 인생을 멋지고 아름답게 살고 있는 김지현 전 의회사무과장, 하진균 전 재무과장, 김신조 전 농업기술센터 소장으로 지난해에는 대한민국각자대전 및 경상남도미술대전 등에서도 특선 및 입선을 하는 등 다수 수상한 바 있다.

이들은 공직생활 중에도 타의 모범이 되는 공직생활을 통해 동료직원으로부터 존경을 한몸에 받았던 인물로, 퇴직 후에는 합천서각회 및 음악동호회 등에 입문해 다양한 작품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여기서 배운 재능을 무료공연과 전시회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등 은퇴 후 보람된 사회생활을 보내고 있다.

이들은 수상소감을 통해 “합천군이 도시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문화혜택을 덜 받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작품활동과 공연생활을 통해 문화 소외현상이 발생되지 않도록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합천 서각회는 현재 24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단체로 나무에 혼을 쏟아 붓는 열정으로 아름다운 작품생활을 영위하고 있으며, 현재 회장을 맡고 있는 이영진 회장(아호 양지·64)은 제34회 대한민국미술대전(전통미술, 공예부문) 심사위원으로 선정되는 등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신아일보] 합천/조동만 기자 dmcho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