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노조 충남 압수수색… 노조 측 "전체에 수사 정조준"
플랜트노조 충남 압수수색… 노조 측 "전체에 수사 정조준"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5.12.02 15: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합원 1명은 집회 참석하지도 않았는데 출석요구서 발부"

'11.14 민중총궐기' 폭력시위를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2일 오후 충남 서산시 대산읍 기은리에 위치한 플랜트노조 충남지부(지부장 이기세)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날 플랜트 노조 조직국장, 분회장, 조합원 등 4명이 서산경찰서와 당진경찰서에서 각각 집회와 관련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본부는 앞서 지난달 28일 플랜트노조 충남지부 임원 3명, 서산 태안 당진 분회장 3명, 조합원 3명 등 주요간부 9명에 대한 출석 요구서를 발부했다.

플랜트노조 충남지부 측은 “조합원 1명은 집회에 참석하지 않았는데 경찰의 출석 요구서가 발부됐다”며“플랜트 노조 전체에 대한 타깃으로 수사가 정조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플랜트노조 충남지부는 지난달 14일 서울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대회 당시 불법시위용품을 사전 준비하거나 운반해 경찰관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아일보] 서산/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