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효과'… 10월 이동전화 가입자 '단통법' 이후 최대
'아이폰 효과'… 10월 이동전화 가입자 '단통법' 이후 최대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5.11.2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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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수 240만9200명… 기기변경 51.1% 기록

▲ ⓒ연합뉴스
애플의 '아이폰6s' 출시에 힘입어 10월 이동전화 가입자가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미래창조과학부의 '10월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전화 가입자 수는 240만9200명으로, 지난해 10월 단통법 시행 이후 월간 가입자로는 최대치를 나타냈다.

가입유형별로 나눠보면 신규가입은 57만8460명, 번호이동은 59만9871명이었다.

특히 기기변경은 123만869명으로 전체 가입자 중 절반 이상인 51.1% 기록했다.

월별 이동전화 가입자 중 기기변경이 50%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통3사의 10월 기기변경 가입자도 단통법 시행 후 일제히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별로 보면 SK텔레콤은 59만8784명, KT가 30만7268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30만명을 넘겼다. LG유플러스도 처음으로 20만명을 돌파한 20만7365명으로 집계됐다.

한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가 국내 출시되면서 충성도 높은 고객들의 수요가 몰려 이 같은 호재를 누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