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웨어러블 산업 육성에 1300억원 투자
정부, 웨어러블 산업 육성에 1300억원 투자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5.11.2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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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개발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정부가 스마트워치나 부착형 디스플레이, 생체 센서 같은 웨어러블 기기 산업 육성을 위해 앞으로 5년간 약 1300억원을 투입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핵심부품 및 요소기술 개발사업'이 최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내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5년간 총 1270억원의 규모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 중 정부 예산은 약 900억 원 이며 여기에 지방자치단체 예산과 민간자본을 추가로 유치할 계획이다.

부문별로는 착용가능한 소재·부품 및 플랫폼 기술개발에 1110억원을, 상용화를 위한 사업화 지원센터 구축에 160억원이 투자된다.

웨어러블 기기는 미래 성장동력·산업엔진 프로젝트의 대표 분야이다.

현재 웨어러블 시장은 시장형성 초기 단계지만 관련 연구개발이 가속화되고, 글로벌 기업들도 신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는 만큼 이르면 내년 전후부터 본격적인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금은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의료기기나 스마트폰과 연계해 문자, 이메일, 일정 등의 정보를 확인하는 기기가 웨어러블 시장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앞으로는 국방·소방 등 고위험 환경에서 필요한 의복·장구류나 사물 간 커뮤니케이션에 기반한 생활·문화 제품으로 활용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