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2차관 최정호·권익위 부위원장 이상민 임명
국토교통부 2차관 최정호·권익위 부위원장 이상민 임명
  • 전호정 기자
  • 승인 2015.11.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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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제2차관에 최정호 국토부 기획조정실장(57), 중앙행정심판위원장을 겸직하는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차관급)에 이상민 변호사(50)를 발탁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박 대통령께선 현재 공석 중인 국토부 2차관과 임기가 만료되는 권익위 부위원장에 대한 인사를 하셨다"며 인사 내용을 밝혔다.

전북 익산 출신인 최 신임 차관은 구미 금오공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영국 리즈대와 광운대에서 각각 교통계획과 석사, 부동산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공직생활 중에는 서울지방항공청장과 대변인, 철도정책관, 항공정책실장 등을 지내며 교통 분야의 전문성을 키워왔다. 국토부 2차관은 교통 및 철도, 항공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다.

정 대변인은 최 신임 차관은 국토부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해 국토부 업무 전반에 정통하고 조직 내 신망이 깊어 국토부의 주요 정책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나갈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중앙행정심판위원장을 겸직하는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 이상민(50)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를 내정했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이 변호사는 서울고법 판사, 춘천지법 원주지원장,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고, 새누리당 중앙윤리위원회 위원 및 정치쇄신특별위원회 위원, 18대 대통령직 인수위 정무분과 전문위원 등도 역임했다.

현 권익위 부위원장 임기 만료가 오는 28일이므로 이 내정자는 29일자로 임명될 예정이다.

정 대변인은 "이 변호사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역임하며 풍부한 재판 경험과 법무지식을 가진 판사 출신 법조인으로, 행정심판을 통해 국민권익을 보호하고 법과 원칙에 충실한 행정을 구현하는데 기여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전호정 기자 jh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