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중학교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
내년부터 중학교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
  • 배상익 기자
  • 승인 2015.11.2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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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활동 위해 학교당 평균 2천만원 내외 예산 지원

내년부터 전국 모든 중학교가 한 학기동안 '시험이 없는' 자유학기제를 시행한다.

교육부는 24일 내년부터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전면 시행하기 위한 '중학교 자유학기제 시행 계획'을 발표 했다.

자유학기제는 자유학기 활동을 170시간(주당 10시간) 이상 편성하고 지필 시험 방식의 평가를 시행하지 않으며, 자유학기 기간에 2회 이상 진로체험을 실시하는 등 8월 발표한 시안과 같이 확정됐다.

교육부는 전국의 중학교 자유학기제 체험 활동을 위해 현재 전국 7만8993개 체험장의 16만3613개 프로그램을 확보한 상태로, 이를 위해 학교당 평균 2000만원 내외의 예산을 특별교부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자유학기제 강사 초빙과 현장학습 지원 등의 비용으로 사용하며 1학년 1학기부터 2학년 1학기 중에서 학교장이 교원·학부모의 의견을 받아 결정한다.

특히 농산어촌 자유학기제 체험활동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진로체험버스와 원격영상 진로멘토링을 확대 운영하고 공공·민간이 제공하는 진로체험 지원 프로그램을 농어촌에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따라서 각 시·도교육청에서는 연수·컨설팅, 체험처 확충·분산 및 자유학기와 일반학기 연계 등을 포함하는 '자유학기제 지원 계획'을 다음 달까지 수립해 학교를 지원할 예정이다.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내년부터 시범운영의 성과를 전체 중학교로 확산하기 위해 각종 자료를 개발해 보급하고 성과 발표회와 연수 등을 통해 내실 있는 자유학기 활동이 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배상익 기자 news1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