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인 완료 20% 정도 불과해 계속 늘어날 가능성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0시 기준 C형간염 바이러스 항체 검사를 통해 확인된 감염자는 60명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2008년 5월 이후 이 병원을 이용한 2269명을 확인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23일까지 450명(19.8%)이 검사를 완료했으며 감염자는 45명이었던 이틀 전보다 15명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이 파악한 병원 이용자 2269명 중에서 검사·확인을 마친 이는 20% 정도에 불과한 만큼 감염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추가 감염자를 포함해 감염자 60명은 모두 다나의원에서 수액주사(정맥주사)를 투여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지난 19일 해당 병원을 잠정폐쇄한 뒤 정맥주사용 의약품 혼합 등 처치과정에서 감염이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계속해 조사하고 있다.
특히 이 병원의 의약품 및 의료기구 등 환경 검체에서도 동일한 유전형태의 C형간염 바이러스가 확인되는 만큼 정확한 발생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감염자 중 35명에게서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돼 현재 C형간염 감염 중인 상태로 확인됐다"며 "중증 합병증이 확인된 사례는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배상익 기자 news101@hanmail.net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