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특조위 '대통령 7시간' 포함해 조사…與 퇴장
세월호특조위 '대통령 7시간' 포함해 조사…與 퇴장
  • 이재포 기자
  • 승인 2015.11.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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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오전 서울 중구 세월호 특조위 사무실에서 열린 제19차 특조위 회의에서 이석태 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의 7시간'에 대한 조사를 벌이기로 햇다.

세월호 특조위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저동 특조위 회의실에서 제19차 전원위원회를 열어 재석 13명, 찬성 9명으로 ‘청와대 등의 참사대응 관련 업무적정성 등에 관한 건’에 대해 조사 개시 결정했다.

특조위의 안건에는 △사고 관련 대통령 및 청와대의 지시 대응사항 △지시 사항에 따른 각 정부 부처의 지시 이행 사항 △각 정부 부처에서 청와대로 보고한 사항 △당시 구조 구난 및 수습 지휘 체계에 따른 책임자들의 행동에 대한 위법 사항 △재난수습 컨트롤타워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 등에 대한 조사가 포함됐다.

전원위는 결의에 앞서 이 안건의 5가지 항목에 대한 조사와 함께 "관련성이 있을 경우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확인했다.

수정안이 부결되자 이헌 부위원장을 제외한 여당 추천 위원 4명은 회의장을 떠났다. 이 중 일부는 사퇴 의사를 표명하기도 했다.

[신아일보] 이재포 기자 jp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