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S 서거> 김영삼 전 대통령 국가장 의결… 서울현충원 안장
< YS 서거> 김영삼 전 대통령 국가장 의결… 서울현충원 안장
  • 최휘경 기자
  • 승인 2015.11.2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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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재가 받아 확정… 전국 각지에 분향소 설치

▲ 2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가 조문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22일 서거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기로 의결했다.

정부는 김 전 대통령의 유족과 국가장에 합의하고 오후 1시경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장례 절차를 심의했다.

국가장은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확정된다.

장례명칭은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국가장'이다. 장례 기간은 26일까지 5일장으로 치러진다.

국가장법에 따라 장례위원회가 설치되며, 위원장은 국무총리가 맡는 관례대로 황교안 총리가 맡게된다.

영결식은 26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에서 거행된다. 안장식은 영결식 종료 후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엄수된다.

장지는 국가보훈처와 국방부가 유족의 뜻을 들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장 기간에는 조기가 게양된다.

정부는 국민이 함께 애도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자치단체가 유족과 협의를 거쳐 전국 각지에 분향소를 설치하도록 했다.

정부 대표 분향소는 국회의사당에 마련된다. 재외공관 분향소도 설치된다.

행정자치부 안에는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추진단이 구성된다.

실무추진단은 영결식과 안장식 준비, 유가족 지원, 분향소 운영, 식장 설치와 홍보 등 실무를 맡는다.

정종섭 행자부 장관은 "위대한 지도자를 잃은 비통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앞으로 구성될 장례위원회를 중심으로 국가장 장례절차를 유족과 긴밀히 협의, 전직대통령 예우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대한 국가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최휘경 기자 sweet553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