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섬김도시 창원, 기업 氣 살리기 나섰다
기업 섬김도시 창원, 기업 氣 살리기 나섰다
  • 박민언 기자
  • 승인 2015.11.1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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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시장, GMB코리아 방문… 노·사·정 상생 공동선언문 체결
▲ 지난 17일 안상수 경남 창원시장(가운데)이 GMB코리아(주)를 방문해 체결한 공동선언문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 창원시(시장 안상수)는 지난 17일 안상수 시장이 성산구 성산동에 소재한 GMB코리아㈜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기업 섬김 도시 창원’을 표방한 안상수 시장이 기업의 기을 살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안 시장은 GMB코리아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경제위기 극복과 노사상생의 고용문화 조성을 위한 노·사·정 상생 공동선언문을 체결한데 이어 워터펌프·스풀밸브 생산현장을 둘러보면서 근로자를 격려하고 방문 기념식수 행사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안상수 시장과 변종문 지엠비코리아 대표이사와 유재현 노조위원장은 경제위기 극복과 상호 협력지원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대한 책임감을 인식 공유해 노사상생의 고용문화 조성에 기여하자는 의미에서 공동선언문을 체결했다.

이 공동선언문에는 △기업경쟁력 강화, 기업의 생산성 증대 및 발전에 적극 동참 △근로자의 고용안정과 취약근로자 보호를 위한 3대 기초고용질서 준수 △새로운 상생의 노사문화 조성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위한 노력 △노사상생의 새로운 노사문화 정착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공동선언문에 앞서 가진 간담회에서 안 시장은 “최근 한국경제는 일본과의 격차는 많이 줄었지만 중국에게 빠르게 추격당하는 샌드위치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며 “중국이 신산업 육성을 위한 과감한 R&D투자 등으로 수출 경쟁력이 더 치열해질 것이므로 우리도 산업구조 고도화를 통해 새로운 기술개발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창원시도 지난 40년간 창원을 이끌어온 기계중심의 도시발전 성장축을 미래 주요 먹거리 산업으로 첨단산업 유치와 관광산업 활성화에 두고 중점 육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안 시장은 자동차시장의 패러다임이 친환경 쪽으로 변하고 있음을 직시하고 10년 전부터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준비를 해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 핵심부품을 자체기술로 생산해 해외에 수출하고 있는 변종문 사장의 노고도 치하했다.

한편 이날 변종문 사장은 “지엠비코리아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워터펌프가 40%, 스풀밸브는 70%”라며 “오래기간 기술을 축척한 덕분에 스풀밸브는 생산량으로 보나 기술력으로 보나 세계 1위”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창원/박민언 기자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