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20일부터 K-세일데이 '역대 최대 규모'
백화점, 20일부터 K-세일데이 '역대 최대 규모'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5.11.1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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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능가… 내달 6일까지

▲ ⓒ연합뉴스

유통업계가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에 이어 20일부터 K-세일 데이를 진행하며 소비 훈풍을 이어간다.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능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올해 마지막 세일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17일간 역대 최대 규모인 78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K-세일데이 행사를 한다.

이번 행사는 남성패션 '빈폴', 가전 '다이슨', '헬러', 구두 '바바라', '빅토리아', 영캐주얼 '스타일난다' 등 120여 개 브랜드가 새롭게 참여해 지난 10월의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보다 큰 규모로 열린다.

패션·가전 등 100여개 브랜드 200여개 품목, 총 100억원 물량의 '노마진' 상품도 선보인다. 가전제품이 노마진 세일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 맥북에어 13.3형을 110만원에, '애플워치(42㎜)' 44만9000천원, '삼성전자' UHD 50인치 TV 140만원, 'LG디오스' 김치냉장고(327ℓ)를 150만원에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마루망' 메타바이오드라이버 20만원, '잉글레시나' 트릴로지 유모차 64만8000원, '프렌치불' 본차이나 커피잔 4인조 세트 3만4000원 등이 준비됐다.

또한, 겨울 시즌에 맞춰 잠실점, 분당점 등 13개 점포에서는 20~24일까지 '다운 다운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본점에서는 20~24일까지 9층 행사장에서 '모피· 패딩 대전'을 진행한다. 총 70개 브랜드가 참여해 80억 물량의 모피, 아우터 품목을 선보인다.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 이천점 등 16개 아웃렛 점포도 20∼22일 'K-세일데이' 행사에 동참해 잇미샤, 사만사타바사, 온앤온, 프로스펙스 등 380여개 브랜드를 기존 할인율에서 10∼30% 추가로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초이락컨텐츠 팩토리와 협업을 통해 '터닝메카드' 체험전과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체험전은 20일 영등포점을 시작으로 8개 점포 문화홀에서 진행되고, 본점 영플라자는 20∼26일 팝업스토어(임시매장)를 운영해 에반, 윙톡 등 인기상품 및 신제품을 판매한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 전무는 "롯데백화점이 올해 마지막 세일을 맞아 고객들에게 최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세일 참여 브랜드를 늘리고 노마진 상품을 기획하는 등 세일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며, "지난 10월에 진행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세일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18~22일까지 5일간 삼성동 코엑스 전시관 3층 D홀에서 'H쇼핑데이'를 열고 생활가전, 식품, 의류, 잡화, 스포츠 등 250여개 협력사의 350억원어치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이 외부 대형 컨벤션센터를 빌려 출장 판매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장에서 상품군별 할인율은 여성·남성 패션 40∼80%, 영패션 50∼70%, 리빙·가전 30∼60%로 기존보다 할인율을 10∼20% 높였고 특가상품으로는 부르다문 점퍼 19만8000천원, 수미수미 바지 2만원, 바쏘옴므 정장 9만9000원 등이 있다.

행사기간 전시관 대관료와 시설 설치비, 판촉비는 현대백화점이 부담하며, 수수료를 기존 백화점 수수료보다 1∼8% 낮게 해 협력사들이 보다 할인율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현대백화점 전국 15개 점포에서는 2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17일간 송년 세일을 진행한다. 지난해보다 브랜드별 참여 물량을 20∼30% 확대하고 이월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특히 세일 첫 주말인 20∼22일에는 'H블랙프라이데이'를 통해 역대 최대 규모 할인행사를 한다. 지난해보다 이월 행사 물량과 특가상품을 2배가량 늘리고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을 증정한다.

전점에서 '가전 초특가전'을 통해 필립스, 테팔, 쿠쿠 등 소형 가전을 30∼50% 할인 판매하고, 삼성·LG 등 대형 가전도 10∼3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LG 60인치 LED TV 180만원(기존 250만원), 삼성 64인치 UHD TV 260만원(기존 330만원) 등이다.

압구정본점에서는 모피 특별전을 통해 최대 50% 할인 판매 한다. 근화모피 밍크재킷을 기존 380만원에서 150만원에, 진도모피 블랙후로킹 베스트는 340만에서 170만원에 한정 판매한다. 5층 대행사장에서는 수입도자기를 50∼70% 할인 판매한다.

무역센터점에서는 골프 패션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현대 아웃렛도 K-세일데이에 동참해 기존 할인율(30∼50%)에 10∼30% 추가 할인판매한다. 특히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에서는 20∼22일 코치, 오일릴리, 보기, 투미 등 개점 이래 가장 많은 100여개 브랜드가 추가 세일에 들어간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장(상무)는 "백화점 밖으로 나와서 '백화점 가격'의 한계를 뛰어넘는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등 향후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20일부터 전점에서 세일 참여 브랜드와 할인율을 확대한 역대 최대 규모의 'K-세일데이' 행사를 한다.

'100대 K-세일데이 축하상품'을 통해 여성 의류, 남성 의류, 잡화, 스포츠, 아동 등 패션 상품군의 100여개 축하 상품과 생활, 식품의 100여개 상품 등 총 200여개 상품을 절반 이하의 가격(50∼60% 할인)에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기존에 세일에 참여하지 않았던 60여개 브랜드가 처음 참여하고,여성의류, 스포츠, 잡화, 생활 등 30여개 브랜드가 기존 할인율에서 최대 40% 추가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편집숍과 단독 브랜드도 역대 최대 할인율로 세일에 동참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윈터 슈즈 페어'를 통해 소다, 바바라, 게스, 디마또, 나무하나, 탠디, 바이네르, 락포트, 제옥스, 씸, 닥스, 가버 등 유명 구두 브랜드가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겨울 인기 부츠를 선보인다.

소다 앵클부츠 23만8천원, 바바라 앵클부츠 15만8000원, 롱부츠 25만원, 디마또 롱부츠 24만원, 나무하나 앵클부츠 19만9000원, 씸 롱부츠를 26만8000원 등이다.

윈터 슈즈 페어는 본점 11월 20일∼12월 6일, 강남점 11월 20∼22일, 영등포점 11월 27∼29일에 진행된다.

11월 20일∼12월 6일 모든 점포에서는 '리빙페어'를 통해 가전, 가구, 침구, 주방용품 등의 인기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 온라인몰 SSG닷컴에서는 23∼29일 신세계백화점 상품 3만원 이상 구매 시 20% 할인받을 수 있는 왕쿠폰을 하루 최대 7장까지 증정하고, 추가 7%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매일 1장씩 모든 고객에게 증정한다.

홍정표 신세계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지난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거워 오랜만에 내수경기가 활기를 띄었다"며 "야심차게 준비한 100대 축하상품, 할인률 확대, 브랜드 참여 확대와 다양한 이벤트를 전진배치하여 이번 세일이 국내 경기활성화에 큰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