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복지 서비스 한곳에'… 2017년까지 100곳 운영
'고용·복지 서비스 한곳에'… 2017년까지 100곳 운영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11.1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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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취업·복지·금융 서비스 제공

음식점 사업을 3번이나 실패하고 알코올의존증에 걸려 기초생활 수급자로 근근이 지내던 60대 미혼남 A씨. 고용복지센터를 방문했다가 센터의 주선으로 한글을 배우고 알코올중독 상담도 받은 끝에 주방장 취업에 성공했다.

이혼 후 빚과 두 아이 양육의 어려움으로 자살까지 생각했던 주부 B씨는 고용복지센터의 문을 두드렸다. 센터에서 생계비, 자녀교육비 등의 서비스를 받은 덕에 경제적·정서적 안정을 되찾았고 구직활동에 전념해 3개월만에 사무원으로 채용됐다.

고용노동부는 이처럼 고용과 복지 서비스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고용복지센터를 현행 전국 40곳에서 2017년까지 100곳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고용복지센터는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협업해 고용 뿐만 아니라 복지·금융 서비스까지 한 곳에서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 기관이다.

센터를 방문하면 자신에게 적합한 고용·복지 혜택에 대한 안내·상담과 함께 신청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고용복지센터 안에는 업무영역별로 고용센터, 일자리센터, 새일센터, 복지지원팀, 서민금융센터 등을 설치해 다양한 맞춤형 고용·복지·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용과 복지가 결합한 기존의 '기본형' 센터에 복합문화센터까지 추가한 '확장형' 센터 증설도 추진한다.
고용부에 따르면 고용·복지를 연계한 서비스 건수는 지난해 센터별 평균 191건에서 올해 센터별 536건으로 증가했다.

센터는 지난해 10곳 설치된 데 이어 올해 총 40곳으로 늘었다. 내년과 2017년에 각각 30곳을 추가해 총 100곳을 운영하게 된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