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문제 '10차 한일 국장급 협의'… 여전한 이견
위안부 문제 '10차 한일 국장급 협의'… 여전한 이견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5.11.1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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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급적 빠른 시기에 차기 회의 개최키로"

▲ 이시카네 기미히로(石兼公博, 왼쪽)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11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 들어서고 있다. 이날 우리측 이상덕(오른쪽, 자료) 외교부 동북아국장과 이시카네 국장은 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연합뉴스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한일 국장급 협의에서 이견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접점 모색을 위한 협의를 계속 해나가기로 했다.

정부 당국자에 따르면 11일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 국장과 이시카네 기미히로(石兼公博)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서울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제10차 국장급 협의에서 양측의 입장차는 여전했다.

이 당국자는 "가급적 빠른 시기에 차기 회의를 개최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날짜는 외교 경로를 통해 협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협의에 대해서는 "지난 2일 한일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위안부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심도있고 유익한 협의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협의에서 우리 측은 한일 정상회담 이후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일본 언론에 잇따라 보도된 데 유감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측은 위안부 소녀상의 철거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시카네 국장은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솔직하게 의견을 교환했다"며 "양측의 이견을 확인한 후 접점을 탐색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