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봉사 인연으로 제2의 삶 선물”
“의료봉사 인연으로 제2의 삶 선물”
  • 이중성 기자
  • 승인 2015.11.1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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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바른세상병원, 사랑의 인술 베풀어
봉평면 어르신에 인공관절수술 무료시행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바른세상병원(원장 여우진)이 퇴행성 관절염으로 거동이 불편했던 평창 봉평면 박정순 할머니(77)에게 사랑의 인술을 베풀었다.

10일 강원도 평창군에 따르면 지난 5월 봉평면과 바른세상병원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지역내 무료진료 봉사와 가정형편이 어려운 무릎·관절환자 1명을 무료로 치료해 줄 것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병원측은 지난달 박 할머니에게 양측 무릎 인공관절수술을 시행하여 걷기에 전혀 지장이 없는 건강한 모습으로 탈바꿈 시켰다.

박 할머니는 양쪽무릎 모두 연골 손상이 너무 심해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했으나 가정 형편상 장기간 방치하게 되면서 부축 없이는 걸을 수 없는 상태였다.

박 할머니는 수술 이틀 후부터 평소 걷지 못했던 다리로 직접 걸으며 재활운동을 한 결과 지난 2일 무사히 퇴원했다.

여우진 원장은 “바른세상병원의 의료봉사가 인연이 되어 치료가 꼭 필요한 분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제껏 제대로 걷지 못해 많이 누리지 못했던 생활을 맘껏 누리며 앞으로 여생을 즐겁게 사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