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휴대전화 데이터 사용량 30%↑
올들어 휴대전화 데이터 사용량 30%↑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11.0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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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이용량 15만4104TB… 상위 10%가 절반 이상 차지

 
휴대전화 무선데이터 사용량이 올해 들어 30%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미래창조과학부가 집게한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9월 휴대전화 무선데이터 이용량은 모두 15만4104TB(테라바이트)로 집계됐다.

이는 2G·3G 피처폰, 3G 스마트폰, 4G 스마트폰 사용자의 이용량을 모두 더한 것으로, 올 1월의 전체 트래픽(11만7686TB)과 비교할 때 30.9% 증가했다.

가입자 1명당 트래픽도 같은 기간 2153MB에서 2793MB로 29.7% 늘었다.

3G스마트폰 이용자의 무선데이터 트래픽은 1월 5600TB에서 9월 3254TB로 줄어든 반면, 4G 스마트폰의 트래픽은 11만2021TB에서 15만812TB로 크게 증가했다.

비중으로 따지면 4G가 97.9%(9월 기준)를 차지했다.

즉, LTE 스마트폰의 보급이 무선데이터 트래픽의 증가를 이끌고 있는 셈이다.

데이터를 많이 쓰는 상위 10% 이용자의 데이터 소비량은 전체 56.4%인 8만5953TB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6~9월(3분기)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데이터로 이용한 콘텐츠는 주로 동영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데이터의 55.1%가 동영상 시청에 소비됐고 뒤를 이어 웹포털(16.6%), 사회관계망서비스(14.4%), 음악 스트리밍·지도 등 멀티미디어(7.9%), 마켓 다운로드(3.1%) 등의 순이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