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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하천이용 활성·효율적 유지관리 방안 모색
충남도의회, 하천이용 활성·효율적 유지관리 방안 모색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5.10.2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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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규 의원 요청 의정토론회…향후 제도·정책적 지원책 마련

충남도의회가 하천 개발을 통해 생태계 보전과 경제 개발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야심에 찬 행보를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충남도의회는 29일 아산시 청소년교육 문화센터 소강당에서 ‘하천이용 활성화 및 효율적 유지관리방안 모색을 위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김응규 의원(아산2)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번 토론회는 하천 내 친수 공간 조성을 통한 안전하고 쾌적한 명품하천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최정권 가천대 교수가 하천이용 활성화와 유지관리에 대해 기조발제를 하고 이어 김응규 의원, 전태진 도 자연재난과장, 오혜정 충남연구원 박사, 김일환 순천향대 아산학연구소 연구실장 등 각계전문가들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먼저 기조발제에 나선 최 교수는 “하천은 1990년 치수 위주의 토목하천에서 최근 친환경 다기능 복합하천으로 변모했다”며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동시에 친수 공간 등 지역경제 활성화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렇게 변화하면서 자연과 경제 논리 등 주요 쟁점이 맞서고 있다”며 “하천의 고유·역동성은 지키되, 지역경제 활성화를 결합할 대안을 찾는 것이 급선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서울 청계천과 양재천 복원 사업 등 국내 사례를 계속해서 모니터링해야 한다”며 “가능하다면 일본 오사카 도톤보리와 교토 카모가와, 훗카이도 오타룬 우하 등과 같은 선진 사례를 접할 필요성도 있다”고 제안했다.

토론에서 김 의원은 “지역 고유의 색을 살린 하천 복원을 통해 체육과 문화, 체육 공간으로 바꾸는 것은 우리의 과제다.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전망대 및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시설 확충으로 관광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과장은 “하천관리 지리정보시스템과 해당 구간 특성을 반영한 기능 공간의 배치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며 “하천공간의 전체모습을 파악하고 대상하천의 정비 성격을 규정, 구체적으로 공간을 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연구위원은 “하천복원 및 관리의 패러다임의 국내외 비교와 하천사업의 변화 등 전반적인 내용의 공유가 시급하다. 환경부의 명확한 지침마련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실장은 “하천에 따라 전개되는 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한 스토리텔링 자원이 구축돼야 한다”며 “지역적 정체성을 함양해야 하천의 취지를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는 이날 토론된 내용을 바탕으로 하천에 대한 관리 방안과 제도·정책적 지원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신아일보] 내포/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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