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까지 국내서 334만5199대 생산… 작년比 0.8% 늘어
28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국내에서 생산된 자동차는 총 334만5199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8% 늘어난 것으로, 국내 자동차 생산은 올해 8월까지만 해도 지난해 1~8월과 비교해 0.4% 감소한 상태였다.
9월 들어 자동차 생산이 전년 대비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르노삼성의 생산물량이 큰 폭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협회는 설명했다.
르노삼성의 1~9월 생산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8.5% 늘어난 15만108대다.
이중 수출 물량 10만5955대는 작년에 비해 무려 118.7%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르노삼성의 수출 물량 중 대다수를 차지하는 차종은 소형 SUV '닛산 로그로, 애초 연간 8만대의 로그를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증산 요청에 따라 10만대로 늘렸다.
현대차는 올해 1∼9월에 작년 대비 0.6% 감소한 135만2947대, 기아차는 0.9% 줄어든 126만8942대를 국내에서 생산했다.
한국GM과 쌍용차는 각각 45만7290대(작년비 -2.0%)와 10만5155대(-0.9%)를 생산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들어 업체마다 신차 출시가 이어져 생산도 늘고 있다"며 "생산량 증가세는 연말 자동차 성수기를 맞아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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