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포드·벤츠·현대 등 7개사 1만여대 리콜
볼보·포드·벤츠·현대 등 7개사 1만여대 리콜
  • 전호정 기자
  • 승인 2015.10.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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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승용·승합·화물·이륜차 등에서 제작결함 발견

볼보와 포드, 벤츠, 크라이슬러, 현대차 등 국내외 차량 1만여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

국토교통부는 볼보자동차코리아·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현대자동차·대전기계공업·에프씨에이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다임러트럭코리아 등 7개사에서 수입·제작·판매한 승용·승합·화물·이륜자동차 1만26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6일 밝혔다.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수입한 S60·S80·XC90·XC70·V70 등 5개 차종의 승용차 3877대는 연료펌프 상단부분에서 연료가 누유돼 엔진화재 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수입한 몬데오·퓨전·MKZ·머스탱·퓨전·토러스·MKS 등 7개 차종 승용차 3142대도 리콜된다.

몬데오는 연료라인에 장착된 수분센서 결함, 퓨전·MKZ는 차문이 정상적으로 닫히지 않거나 주행 중 열릴 가능성이 있고, 머스탱은 연료탱크 일부가 변형돼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퓨전·토러스·MKS에서는 전자제어 파워스티어링 위치센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한 C220 등 7개 차종 승용차 18대는 타이밍벨트 텐셔너의 가스켓 결함으로 엔진오일이 누유돼 엔진룸에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현대자동차에서 제작한 그랜드스타렉스 승합자동차 22대는 운전석 옆 좌석 에어백 내부 결함으로 에어백 전개 시 비정상적으로 전개돼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됐다.

대전기계공업에서 수입한 Vulcan 1700 Voyager 승용차 26대는 엔진 점화장치의 배선과 연료탱크의 마찰로 배선 일부가 손상돼 주행 중 시동이 꺼져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됐다.

FCA코리아가 수입한 크라이슬러 짚그랜드체로키·300C·짚커맨더·그랜드보이저 등 4개 차종 3178대는 엔진 시동스위치 내부회로 결함으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지적됐다.

다임러트럭코리아가 수입한 아테고 화물차 5대는 엔진, 등화장치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선이 주행 중 단선돼 엔진 시동꺼짐, 등화장치 미점등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리콜된다.

이번 리콜과 관련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6일부터 각 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부품 점검 및 교환 등)를 받을 수 있다.

리콜 대상 자동차·오토바이 소유자에게는 우편으로 통지서가 발송되며, 자동차결함신고센터(www.car.go.kr) 홈페이지에 가입하면 리콜안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신아일보] 전호정 기자 jh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