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관장에는 육동인 금융위원회 대변인 발탁
청와대 대변인 자리는 민경욱 전 대변인이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 5일 사직한 이후 20일째 공석이었다.
정 신임 대변인은 울산 출신으로, 중앙대 독일어교육학과를 졸업했다.
MBC에서 런던특파원, 사회2부장, 선거방송기획단장, 취재센터장 등을 거쳤으며 간판 시사프로그램인 '100분 토론'의 진행을 맡아왔다.
정 신임 대변인은 "아는 게 없지만, 많이 배우면서 하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최근 MBC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민 전 대변인에 이어 이번에도 현직 언론인을 대변인에 임명한 것을 두고 비난을 피해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박 대통령은 역시 공석이던 춘추관장(보도지원비서관)에는 육동인(53) 금융위원회 대변인을 발탁했다.
춘추관장 자리는 전광삼 전 관장이 총선에 출마하겠다며 지난달 22일 이후 사의를 표명한 이후 33일째 공석이었다.
강원 춘천 출신으로,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한 육 신임 관장은 한국경제신문에서 뉴욕특파원과 논설위원, 금융·사회부장을 지냈다.
국회사무처 홍보기획관, 강원대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를 거쳐 지난해부터 금융위원회 대변인으로 활동해왔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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