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이별'… 1차 이산가족 상봉단 오늘 귀환
'다시 이별'… 1차 이산가족 상봉단 오늘 귀환
  • 박재연 기자
  • 승인 2015.10.2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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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면회소서 2시간 '작별상봉' 진행

▲ 제20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1회차 둘째날인 21일 오전 금강산면회소에서 열린 단체상봉을 마친 이순규(85) 할머니와 북측에서 온 남편 오인세(83) 할아버지가 작별인사를 하고 있다. 이산가족들은 22일 오전 작별상봉을 마치고 다시 남측과 북측으로 돌아간다. ⓒ연합뉴스
제20차 남북 이산가족 1차상봉 행사가 22일 2박3일간의 일정을 마친다.

남측 이산가족 상봉단 389명은 이날 오전 9시30분(북한 시간 9시)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열리는 '작별상봉'을 끝으로 북측 가족과의 짧은 만남을 마감한다.

이번 작별상봉은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전 상봉에서는 1시간이었으나, 우리 측의 요청을 북한이 받아들이면서 이번에는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작별상봉이 끝나면 남측 상봉단은 오후 1시30분 금강산을 떠나 육로를 통해 오후 5시20분 속초로 돌아온다.

이어 2차 상봉에 참여하는 남측 이산가족 상봉단 255명은 23일 강원도 속초 한화리조트에 모여 북측 상봉 대상자 188명과 상봉한다.

2차 상봉은 24∼26일 1차와 같은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일 오후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65년 만에 북측 가족 141명과 재회한 남측 상봉단은 21일까지 개별상봉, 단체상봉(2회), 공동중식, 환영만찬 등 5차례에 걸쳐 10시간 가족과 만남을 가졌다.

[신아일보] 박재연 기자 jy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