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바네벨트시 경제사절단,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어
네덜란드 바네벨트시 경제사절단,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어
  • 김용군 기자
  • 승인 2015.10.1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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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교류 방안 모색… 20일부터 4일간 익산 방문

유럽의 대표 식품도시 네덜란드 바네벨트시 아슈 반 덱 (Asje Van Dijk) 시장이 이끄는 경제사절단이 경제교류 협력을 위해 20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일정으로 전북 익산시(시장 박경철)를 방문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지난해와 올해 박 시장이 유럽을 누비며 다양한 투자유치와 홍보 활동을 펼친 결과로 네덜란드 바네벨트시와 우호협력도시 체결 후 1년2개월 만에 네덜란드 측에서 경제사절단을 구성해 방문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이번 방문은 관광이 아닌 순수한 비지니스와 투자협약을 위한 것으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와 함께 익산 제3일반산업단지 내 외국인부품소재전용단지는 새만금 배후도시 및 대 중국 수출 전진기지로서, 산업 인프라 구축과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현금지원과 조세감면 등 투자인센티브 조건을 가지고 있다.

네덜란드 바네벨트시의 농식품 가공 및 기계부품 등 생산업체 투자유치를 한층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네벨트시 경제사절단은 이번 방문 기간 동안 국가식품클러스터 현장 투어와 투자 상담, 식품관련 기업체 방문, 가금류 관련 강연 및 토론회 등 기업, 농·축협, 대학교와 실질적인 교류 협력 방안 등 실무적이고 비즈니스적인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20일에는 박경철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만찬을 가진다.

21일에는 본격적인 투자협상을 위해 기업 방문을 실시한다.

경제사절단은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지를 방문하고, 홍보관에서 식품투자 협상을 전개한다. 박 시장은 협상을 직접 진두지휘하면서 대표단과 협상을 할 예정으로 유럽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협상은 22일 인수공통전연병연구소에서 전북대, 원광대, 농.축협, 하림, 상공회의소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합동 협상회의로 이어져 충분한 토론을 거쳐 합의를 도출하고 23일 공동합의문 서명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22일 전북대 수의과대학에서 열린 가금류 관련 교육에서 익산에 거점을 둔 ‘가금류전문센터(PCT)’ 설립을 제안함에 따라 가금류센터 설립문제를 비롯해 AI질병 방역관리 협력 문제 등을 논의한다.

익산 관련 기업과 대학교를 중심으로 향후 관련 식품산업과 가축질병예방 산업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박 시장은 “대한민국이 중국과 자유무역협정으로 관세 없이 수입 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어 네덜란드와 같은 서구 유럽 투자 기업들에게는 중요한 인센티브를 갖고 있다”며 “이번 네덜란드 바네벨트시 방문을 계기로 익산이 전세계적인 식품도시로서 대한민국을 뛰어 넘어 유럽 진출의 전진기지가 될 수 있도록 진두지휘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익산/김용군 기자 kyg15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