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포락시 대표단 19~21일 양구 온다
필리핀 포락시 대표단 19~21일 양구 온다
  • 김진구 기자
  • 승인 2015.10.1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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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시설·차 없는 거리·농가·관광지 등 시찰
농업·문화·관광 등 우호교류 통해 상생발전 도모

필리핀 포락시 우호교류 방문단이 19일부터 21일까지 양구군을 방문한다.

18일 강원도 양구군에 따르면 양구와 지역여건이 비슷한 포락시는 농업·문화·관광 분야의 실질적인 우호교류를 통해 양 지역 간 상호협력과 이해 증진 및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에 양구를 방문하게 됐다.

덱스터 알버트 데이비드 시의회 의장(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포락시 방문단은 시의원 4명(루디 엔리케즈, 마크 안토니 발렌시아, 론니 메르카도, 아드리안 커레온), 안내원 등 모두 6명으로 구성됐으며 상호 우호교류 방향을 협의하고 주요 시설을 시찰할 계획이다.

방문단은 19일 박수근미술관과 차 없는 거리, 스포츠시설 등을 시찰하며 양구군의 문화예술 및 체육진흥에 대한 노하우를 살펴본 후 전창범 군수와 군의회를 예방할 예정이며 김 철 양구군의회 의장이 주최하는 환영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20일에는 한국전쟁 당시 양구지역에서 전사한 필리핀군을 기리는 필리핀 참전용사기념비를 참배하며 하루를 시작해 백자박물관과 두타연 등 방산면 지역을 방문하고 동면 지석리의 최승택 씨 농가를 방문해 농업시설을 살필 예정이다.

이후 해안면을 방문해 제4땅굴과 을지전망대 등 펀치볼 안보관광지를 시찰하고 전창범 군수가 주최하는 환송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며 21일에는 양구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명품관을 방문해 유통 및 판매과정을 시찰한 후 떠나게 된다.

기획감사실 임현용 기획담당은 “군은 호혜평등의 원칙에 따라 문화와 농업, 관광 등 분야별로 포락시와 우호교류를 추진하고 있으며 상호주의에 따라 양 지역이 각각 상호 방문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교류 사업은 국제교류실무협의회를 통해 추진하고 양 지역의 상생발전 도모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락시 대표단의 방문은 지난 6월16~19일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메르스 사태로 인해 연기됐었다.

[신아일보] 양구/김진구 기자 rlawlsrn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