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민 모두를 하나로 만드는 대화합의 부여군민체육대회가 지난 17일 종합운동장에서 가을 햇살만큼 뜨겁게 운동장을 달구었다.
18일 군은 제41회 부여군민체육대회에는 이용우 군수, 김태호 군의회 의장, 도의회 의원, 각급 기관단체장, 출향인, 주민 등 1만여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부여군체육회(회장 이용우 군수)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각 읍·면의 풍물단을 앞세운 선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지난대회 우승팀의 우승기 반환, 체육발전 유공자 시상, 선수대표 선서 등의 순서로 개회식이 진행됐고, 축하공연으로 국악단 및 풍물단 합동공연이 펼쳐져 대회 분위기를 한껏 고조 시켰다.
이날 체육경기는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육상, 게이트볼, 화합경기, 민속경기 등 11개 세부종목이 진행했다. 특히 향우회부경기로는 400m 달리기, 공치기, 큰공굴리기 등 3개종목의 경기를 진행했다.
이번 군민체육대회는 임천면이 종합우승을, 부여읍이 준우승을, 장암면이 3위를 차지했으며, 향우회 간 경기에서는 재인천향우회가 우승했다.
또한 특별상으로 진취상 세도면, 입장상 홍산면, 응원상 구룡면, 질서상 규암면, 화합상 초촌면 등 5개 읍·면이 수상했다.
이 군수는 “전 세계인이 인정한 찬란한 문화대국, 백제의 후손들이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올해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와 서동연꽃축제, 백제문화제의 대성공을 이뤄내며 백제문화의 세계화에 한 걸음 나아가는 한 해가 됐고, 이는 여기 모인 우리 군민 모두와 고향을 사랑하는 출향인, 공직자들의 힘이었다. 앞으로도 전세계가 주목하는 부여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여/조항목 기자 jjm001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