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희망이 영글어가는 농업의 중심도시 상주
꿈과 희망이 영글어가는 농업의 중심도시 상주
  • 김병식 기자
  • 승인 2015.10.1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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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농업기술원은 미래농업 선도지 상주로… 새로운 도약 계기
▲ 이정백 상주시장은 "천혜의 자연조건과 사통팔달의 발달된 교통망을 최대한 활용 상주가 명실공히 농업의 중심도시로 확고하게 자리매김 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8월 이정백시장이 사벌 꿀배수출단지를 방문 격려하고 있다.

전국 최고수준 농업기반 구축·다양한 품목 생산
자연·문화·사람이 공존하는 미래 농촌의 모델로

경북 상주는 과거에도 현재도 대한민국의 농업 중심 도시다. 역사적 기록을 살펴본다면 두말 할 여지가 없다.

상주는 그 지명에서부터 유서 깊은 농업의 역사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상주(尙州)의 '尙'은 낙동강 문화와 연관되어 있고 상주라는 칭호가 처음 나온 때는 신라 24대 진흥왕 13년(552년)에 군사조직으로 5州에 6停을 두어 상주정(尙州停)이 설치되면서부터였다.

신라와 가야 지역의 중심지였던 경상도(慶尙道)는 낙동강을 좌우로 경주(慶州)와 상주(尙州) 두 고을의 慶과 尙을 따왔을 정도로 상주는 오랜 역사의 도시로서 이 당시부터 경상도의 뿌리가 되어 왔다.

◇ 대한민국 농업 역사를 간직한 농업 중심도시

고대문화의 발상지는 모두 큰 강을 끼고 있다. 예전부터 상주를 끼고 흐르는 낙동강은 역사적으로 상주를 번성하게 하는 천혜의 자연환경이었으며, 문화적으로 상주를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어준 문화창출의 훌륭한 입지 구실을 했다.

비옥하고 넓은 농지와 우수한 물관리 기술, 선진농법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농산물이 풍부하게 생산되는 웅주거목이었으며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하는 지리적 이점과 육로와 뱃길을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교통으로 인해 물류의 요충지로 상주가 선진 농경문화의 중심지였음을 뜻한다.

상주는 삼한시대 3대 저수지로 자연재해를 극복하고 선진농법을 구현하기위한 공검지, 상주지역의 농사관행을 정리한 위빈명농기(渭濱明農記)는 국가가 발행하는 종합농서격인 '농가집성' 편찬시 참고했을 만큼 선진농법을 담고 있다.

공갈못 등 연밥따는 노래, 상주민요, 모내기노래, 서보가, 전설과 설화(용갈이.소갈이, 인주설화 등), 농악 등 농업 무형문화재와 쌀(공검지, 용포 다락논), 곶감(하늘아래 첫감나무), 명주(은척 뽕나무와 잠령비) 등 유형문화재도 산재한 고장이기도 하다.

상주를 감싸고 흐르는 낙동강 유역에는 분지와 충적 평야가 드넓고 과거부터 수륙 교통이 교차하는 요충지였으며 곡창지대로 물자가 풍부해 성읍국가 시대부터 부족국가가 번성했다. 고려시대에는 경상도를 관할하는 절도사가 있었고 조선시대에는 200여년간 경상감영이 자리해 곳곳에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다.

영남의 젖줄 낙동강과 공검지, 농사에 최적의 기후조건 등 농업기반이 잘 갖추어진 상주는 전통적인 농업도시로 ‘삼백(三白, 쌀·누에고치·곶감)의 고장’이라는 명성과 함께 국내 최초 국가지정 논습지 및 람사르 습지 등록을 예정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근래는 바람도 쉬어가는 슬로시티이자 ‘귀농·귀촌 1번지’로 각광받고 있다.

 

▲ 지난 4월 8일 열린 '2015 상주농업기계박람회' 개막식 모습.

◇ 아! 대한민국 농업의 리더 상주

상주시는 상주농업 발전 방안을 마련 상주농생명산업을 육성하고자 농업의 전 분야에 걸쳐 단계별 세부추진을 하고 있으며, 전국 최고수준의 농업기반 구축과 다양한 품목의 농산물 생산으로 복지농촌 건설을 구현하고 자연, 문화, 사람이 공존하는 미래 농업 농촌의 모델로 만들어 '대한민국 농업의 중심 상주'라는 이미지를 창조해 나가고 있다.

이처럼 농업은 상주시의 주력산업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상주시 전체 가구수 4만5174호중 농가수가 1만5258호(34%)로 농가비율이 경북에서 두 번째로 높고, 전체 인구수 10만4992명중 농업인 인구수는 3만6686명(35%)에 달해 농업종사 비율에서 전국 상위권에 달한다.

경지면적 또한 2만6769ha(논 1만5272ha, 밭 1만1497ha) 에 달해 경북에서 제일 많은 면적이며, 곶감은 전국시장의 60%(전국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오이 2만1210t, 양봉 475t, 육계 3383천수로 전국1위, 명실상감 한우는 전국2위, 쌀과 배는 경북1위의 생산량을 자랑한다.

아울러 농산물 총생산 조수익이 연간 1조2000억원을 넘어 1억원 이상 고소득 농가가 1300여 호나 되는 등 명실공히 대한민국 농업의 중심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상주시는 대한민국의 최중심에 위치하고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상주~청원간고속도로, 곧 개통될 상주~영덕간 동서6축고속도로, 상주~영천간 고속도로로 중부지방과 영남지방을 연결하는 육상교통 허브 역할을 해 전국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해 진다.

전국에서 고속도로 IC가 6개나 존재하는 교통의 중심지로 상주의 신선농산물의 편리한 이동, 도시농업 확산 중심도시, 친환경농산물 가공산업단지 조성 최적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농업의 6차산업 전환에 선구적인 임무를 수행할 것이며 대한민국 농업의 리더로 나아가고 있다.

상주시는 올해 전체예산 5762억원 중 1072억원(18.6%)을 농업 인프라구축과 생산기반조성, 저장, 가공, 유통, 농업기술교육 등 농업·농촌분야, 임업.산천분야에 예산지원 규모를 확보해 상주시 농업 정책의 중요성과 비중을 한층더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처럼 상주시의 농업기반 부문은 전국 최고 수준에 도달해 있다. 여기에 아직까지 상대적으로 미약한 소프트분야 ‘기술력 강화’라는 날개를 달기 위해 도청 신도시와 함께 이전할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을 상주로 유치하여 상주 농업의 미래는 물론 경북 농업의 미래까지 밝게 되도록 노력해 나가고 있다.

◇ 친환경농업의 메카 상주

청정 친환경 녹색농업은 백두대간과 낙동강 주변의 다양한 농업 생산조건(일조량, 비옥한 토양 등)을 바탕으로 친환경농업 육성 5개년 계획에 따라 '국민과 자연이 함께 하는 친환경 녹색산업 구현'이라는 비전 아래 2015년까지 무농약 이상 인증농가 2500호를 육성하고 친환경 농산물 재배면적을 전체 재배면적 대비 12%까지 확대한다는 목표와 친환경농업생산단지 중심으로 전국 최고의 친환경농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농업(유기농)생산자단체의 육성 및 전문생산단지 확대조성을 위해 친환경 농업지구 조성사업, 전략적 친환경 농업기반 구축사업, 친환경 농법 종합지원, 토양개량제 및 유기질비료지원사업, 생태적 유기농업 핵심농가육성사업, 친환경농업생산단지 등을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농산물 종합유통센터를 설치하여 전국에서 2시간 내 신선 농산물의 공급이 가능하도록 농산물 물류기반을 구축해 대한민국 친환경 농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 지난 3월 26일 열린 상주삼백 농업농촌 테마공원 준공식 모습.

◇ 농업인 누구나 부자농촌의 주역

상주농업의 주요 육성 분야는 쌀, 곶감, 말, 누에와 명주, 포도, 사과, 오이, 배, 오미자, 한우, 양봉, 육계를 꼽을 수 있다.

이러한 상주농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1차 산업에서 가공, 유통, 농촌관광체험까지 연계한 6차산업으로 확대 육성하여 농업소득을 향상시키고 상주만의 슬로시티 이미지와 부자농촌의 장점, 귀농.귀촌인 적극 유치 등을 통하여 새로운 미래형 농촌을 건설해 다음 세대가 승계할 수 있는 농업으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

- 지속가능한 농촌건설을 위한 농업 육성

상주쌀은 예로부터 삼백의 하나로서 토질이 좋아 밥맛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며, 생산량 또한 경북의 1위인 상주시는 '쌀 산업 선진화 프로젝트'를 연구 마련했으며, DSC 건립 확대보급으로 투자 농가일손 경감 및 안정적인 원료곡을 확보할 계획이다.

쌀 수입 개방확대와 소비자 요구변화 등 유통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RPC 시설 현대화 등으로 미질을 향상시켜 전국 최고의 쌀을 생산하고 재배면적을 확대해 쌀 산업 기반과 쌀 가공산업육성을 튼튼히 다져 나가고 있다.

그리고 상주쌀의 브랜드 가치향상 및 판매확대를 위하여 서울시내 지하철과 교통밀집지역에 전광판을 이용한 홍보를 통해 상주쌀 홍보 및 브랜드 육성으로 상주 쌀산업 선진화를 이룩해 나가고 있다.

상주의 과수는 포도 생산량 경북 3위, 배 생산량 경북 1위, 사과 생산량 경북 8위 등 주요 과수 주산지로 2004년 한·칠레 FTA체결 이후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 사업을 비롯한 과실전문생산단지기반조성 사업, 대체과수명품화사업, 다목적농가형저온저장고지원사업, 잠업명품화사업 등을 통하여 FTA체결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관내 원예특작 농가에 대하여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가고 있다.

또한 FTA개방에 따른 주요과수의 식재면적 감소와 작목전환에 대비하여 블루베리.아로니아 재배단지 조성, 체리·오미자, 청포도 단지조성등 지역특화 대체작목으로 집중 육성하고, 지속적인 기술교육과 소비자 체험행사와 홍보를 통해 과수 농가의 안정적 소득기반 조성과 해외수출 확대를 통한 소득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

상주는 전국 시설오이 주산단지로서 시설현대화와 노동력 절감을 위해 내재형하우스, 무인방제기, 보온커튼 시설과 안전한 육묘공급등 낙동강의 비옥한 옥토에 고소득 농업을 꿈꾸는 농업인들을 위해 다양한 투자로 노동력절감과 인건비 절약에 많은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상주시는 국제규모의 승마장을 보유한 승마도시로서 말산업 육성을 위해서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용운 말 특성화고와 경북대 말산업 연구원, 경북대 대동물 병원과 말 특수동물학과 개설, 경주마 생산목장 등 말산업 인프라와 역사성이 있는 상주는 2010년부터 전국 말 산업을 주도하기 위해 축산진흥과 내에 말 산업팀을 신설하여 착실히 기반을 다져오고 있다.

승용마, 경주마 생산농가 육성을 위해 경북도와 함께 예산을 확보하여 구입자금, 관세 등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상주시는 승마 활성화 방향을 승용마와 식용마에 초점을 두고 승용마 육성센터건립, 에코힐링 호스파크, 상주와 구미승마장을 연결하는 낙동강 승마 트레킹로드 조성을 위해 경북도 및 중앙부처와 협의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고 있다.

상주 곶감은 상주경제의 30%를 차지하며 연 56만명의 인력이 투입, 500억원의 인건비와 700억원의 각종 자재비 등이 발생되는 상주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생명산업’이다.

이는 적당한 수분과 과육밀도, 깍기 좋고 매달기 좋은 모양을 가진 ‘상주둥시’가 있었기에 가능했고, 이를 기반으로 외남면에 소재한 750년 된 하늘아래 첫 감나무와 곶감공원의 호랑이와 곶감이야기는 상주곶감이 전국 60%이상을 차지하게 된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상주시는 곶감의 명품화를 위해 1995년 상주감시험장과 2011년 상주 곶감공원 및 곶감 유통센터를 건립하여 운영해 오고 있다.

2005년부터 상주곶감산업 육성을 위해 시청 산림녹지과 내 곶감전담계를 신설하여 재배, 가공 기술교육 체계화를 통한 철저한 품질관리와 전처리위생시설(HACCP)을 추진하고 있으며, 곶감의 저장·보관·유통 방법에 대한 개선과 연구, 종합적인 곶감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보조지원을 해 오고 있다.

더불어 풍작으로인한 가격하락에 대비하여 곶감수매라는 대책을 마련하면서 소비촉진을 위해 수출과 군납을 통해 상주 곶감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매처를 다각화하는 등 가격안정 및 판로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 상주농산물 세계시장 진출 확대

상주시는 국내외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농업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농식품 해외수출을 최우선 목표로 정하고 수출 유망품목인 배, 사과, 복숭아, 포도, 조미김, 쌀 등을 동남아, 미주, 호주, 캐나다, 중국, 러시아 등 주요국으로 다변화하여 수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시는 상주의 농산물 세계 진출을 위해 국제교류 확대와 내실화를 통해 미국 데이비스시, 중국 의춘시, 대만 기륭시 등 자매결연도시와의 교류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수출농산물 물류비지원 강화, 농산물 원예수출단지 확대조성, 농식품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마인드 제고 등 농산물 수출 전략 프로젝트를 활발하게 추진하여 세계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해 나가고 있다.

- 귀농.귀촌 1번지 상주, 도시민의 고향이 되다

상주시는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은퇴시기에 발맞춰 귀농.귀촌인 유치를 목적으로 서울 사무소에서 귀농.귀촌인 유치를 위한 통합시스템을 구축하여 전국 제일의 귀농.귀촌마을 유치 및 조성을 위해 강력하게 추진했다.

귀농·귀촌의 주춤한 상황과 맞물려 T/F팀의 해체, 부산사무소 폐쇄 등으로 귀농·귀촌인의 유치율이 다소 감소했지만, 귀농.귀촌인을 위한 다양한 시책과 지원을 추진해 오고 있다.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농촌 정착과 관련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귀농귀촌 가구내 만19세 이상의 가구원을 대상으로 전입, 귀농, 주거, 문화, 지역사회 참여, 행정 등 8개 부분 65개 항목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를 수록한 '2014년 상주시 귀농귀촌실태조사' 보고서를 발간 했다.

그 결과 지난 5년간 1,580가구 3,000여명(2015년9월1일 현재)의 귀농·귀촌인을 유치했다.

또한 귀농·귀촌인 유치를 위해 입주자 주도형 소규모 전원마을 조성, 롤 모델을 통한 귀농인 길잡이 역할, 예비 귀농인을 위한 맞춤형 귀농·귀촌 체험교육, 테마가 있는 소규모 공동체 마을조성과 농가 소득지원 사업, 농가주택수리비 지원, 주민초청행사비 지원,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비 지원, 영농 정착금 지원 등 다양한 시책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안정정착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상주시 귀농.귀촌정보센터를 운영하여 공동체 귀농교실, 집고치기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귀농인들의 소모임을 지원하고 소통을 위한 귀농인 사랑방 운영, 애로와 고충을 시책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읍·면·동 순회간담회, 귀농인의 농업기술력 향상을 위한 귀농인 현장실습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정착지원 시스템을 연구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상주시는 각종 박람회와 지역별 축제 등 행사를 찾아다니며 현장에서 상주만이 가지는 색깔있는 시책과 여건을 적극 홍보하는 세일즈 행정을 펼쳐 슬로시티 상주에서 농사만 지어도 살기좋은 농촌의 장점을 최대한 홍보하여 보다 많은 귀농·귀촌인을 유치해 고령화되는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 농업 중심 기반시설 구축

상주시는 대한민국 농업의 중심도시로서 그 위상에 걸맞는 농업의 역사성과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 농업시험연구 재배단지 조성
상주시 사벌면 일원에 2016년~2018년까지 25만평에 최첨단 농업 시험연구시설 및 미래수요를 반영한 R&D, 교육, 생산 공간으로 구성된 농업시험연구 재배단지 및 새마을 농업교육장 등을 조성 추진하여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을 유치하여 대한민국 농업 중심도시라는 컨셉과 상징성을 부각시켜 나가고 있다.

△ 농협 티엠알 공장
상주시 공성면 금계리 일원에 2013년~2014년까지 5,650㎡부지에 TMR 사료 300t 생산능력이 있는 티엠알 사료공장을 건립하여 지역 축산인의 경영비 절감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다.

△ 삼백 농업.농촌 테마공원
상주시 복룡동 일원에 2008년~2014년까지 4만7,167㎡ 부지에 삼백농업 문화관 및 농경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 체험시설을 갖추어 전국 농업의 중심도시로서 지역주민과 도시민에게 자연 친화적인 휴식과 체험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 함창명주박물관
상주시 함창읍 교촌리 일원에 2009년~2012년까지 2만8,311㎡ 부지에 지역 향토산업인 전통 생산기술의 역사적 자료와 우수한 기술력을 보여주고 독창적이며 예술성 있는 양잠.명주 관련제품을 전시하여 학생과 시민 그리고 관광객에 좋은 학습공간 제공과 상주농업의 우수성을 보여주고 있다.

△ 상주 곶감유통센터
상주시 헌신동 일원에 위치하여 2008년~2012년까지 1만3,734㎡ 부지에 대부분 개별농가나 사업자별로 분산 유통되고 있던 곶감 제품을 집하, 공동선별, 포장, 가공 등 품질의 고급화 및 단일화를 통해 소비자의 인식을 제고하고 판로 확보로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 경북도 감시험장 및 잠사곤충사업장
경상북도에서도 상주농업 특성을 고려하여 삼백의 고장 명성을 더욱 빛나게 해줄 감시험장과 잠사곤충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감시험장은 공성면 장동리 일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11만6301㎡ 부지에 감생산에서 부터 건조.가공 연구를 통해 고품질 우량품종의 육성, 감 부가가치 창출 및 소비촉진을 이루게하는 실용농업을 연구하고 있다.

잠사곤충사업장은 함창읍 교촌리 일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14만9000㎡ 부지에 지역의 잠사산업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연구시험과 체험 등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인근 함창명주박물관과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 국립식량과학원 상주출장소
농촌진흥청 소속의 국립식량과학원 상주출장소는 화서면 달천리 일원에 위치하여 영남내륙산간지대의 국지적 기후에 발생하는 병충해와 불임과 같은 냉해 피해에 대응하는 신품종의 육성, 기후변화에 따른 내성 유전생리연구 등을 연구하는 기관으로서 삼백의 고장 상주의 우수한 쌀 생산을 위한 주요 기반시설이다

▲ 동학교당 곶감.

◇ 미래 대한민국의 농업비전 제시하는 상주농업

상주는 동쪽으로 영남의 젖줄 낙동강이, 서쪽으로 백두대간이 자리하는 중심지역에 위치하여 예로부터 농업과 교통의 요충지였다.

낙동강을 따라 수륙 교통이 교차하는 물류의 중심지 역할과 분지와 저지대가 드넓게 발달하여 기름진 평야지대를 이루고 있어 농사에 최적의 기후조건 등 농업기반이 잘 갖추어져 있어 전통적인 농업도시로 ‘삼백의 고장’이라는 명성과 함께 역사적으로 농경문화가 번성한 천혜의 여건을 갖춘 지역이다.

이런 조건으로,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인구 비율이나 경지면적이 넓어 농사짓기에 최적의 요건을 가지고 있어 여러 작목분야에 걸쳐 농업이 발달 되어있다.

그래서 뛰어난 농업기반과 역사성을 되살려 농업 중심도시의 명성을 높이고 농업을 상주시의 역량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현재 국내시장의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곶감은 고품질화를 통한 세계진출로 큰 호응을 일으키고 있으며, 인지도에서 미흡한 상주쌀은 품종개량을 통한 고품질화와 적극적 마케팅을 통해 옛 명성을 찾아 나갈 것이다.

중화지역 고랭지 포도, 해외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사과와 배, G20회의 공식 한우로 선정된 상주 한우, 전국 제1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양봉과 육계 등 전 분야 전 품목에 걸쳐 지역 농업인의 소득과 직결되는 시책 개발과 고품질, 고부가가치화 하고 농업기술 교육 및 각종 시범사업, 경영비 절감 지원사업을 발굴 육성해 나가고 있다.

또 농촌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농업인의 노동력과 생산비 절감을 위한 벼 육묘공장설치, 벼 재배농가 상토 지원, 소규모 한우농가 및 육계사 왕겨지원사업, 축산농가 헬퍼(도우미) 지원사업 등을 확대(신규) 추진하여 농업인의 편의를 도모해 나가고 있다.

특히 농촌 일손을 덜어주기 위해 전국에서 가장 잘 운영되고 있는 농기계 임대사업장을 4개소에 운영 중(2017년까지 2개소 추가 신축)이며 고령화된 농촌의 일손을 크게 경감시키고, 나아가 농업기계 영농 임대사업단을 구성하여 조작이 어렵고 위험한 농기계는 직접 운행하는 방식의 맞춤식 영농지원을 도모해 나가고 있다.

2016년에는 ‘농촌인력 지원센터’를 운영하여, 노동집약적 농업(과수분야)에 원활한 인력공급과 일자리 창출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준비를 해 나가고 있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상주가 지닌 천혜의 자연조건과 사통팔달의 발달된 교통망을 최대한 활용 명실공히 농업의 중심도시로 확고하게 자리매김 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각되고 있는 미래 생명산업과 농업의 6차 산업화를 통한 신 성장 동력산업육성을 꾀해 상주가 가진 발전 잠재력을 깨워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 시장은 "탄탄한 농업기반의 하드웨어 위에 경쟁력 있는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더해 진정한 농업 중심도시가 되도록 반드시 도 농업기술원을 유치토록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힘을 합쳐 노력하겠다"고 강조하며 "농업의 중심도시 상주의 위상을 전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높여 시민 모두가 화합하는 희망도시 상주를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전국 최대의 농업도시에 걸맞는 농업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신아일보] 상주/김병식 기자 b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