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경찰, 봉평동 안전마을 준공식 개최
통영경찰, 봉평동 안전마을 준공식 개최
  • 김기병 기자
  • 승인 2015.10.1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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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8000만원 투입… CCTV·보안등 등 설치
▲ 경남 통영경찰서가 지난 13일 김영진 통영시장과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평동 안전마을 준공식’을 개최했다.

경남 통영경찰서(서장 김명일)는 지난 13일 통영시,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과 함께 데메2길(봉평동) 당산나무 아래에서 ‘봉평동 안전마을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동진 시장, 강혜원 시의장, 박장우 통영지청장, 시의원, 유관단체 관계자,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3월 절도 발생이 빈번하고 서민주택 밀집지역인 봉평동을 안전마을 만들기 대상지로 선정, 사업비 8000만원을 들여 ‘안전한 골목길’을 주제로 안전마을을 조성했다.

봉평동 안전마을은 낡고 취약한 골목길을 중심으로 CCTV(7대)와 보안등(10대), 중요내용을 알리는 라이팅 메시지를 설치해 어두운 골목길을 밝히고 이순신 장군의 승전기록 스토리텔링을 이용한 벽화 골목길을 조성했다.

또한 주택 침입범죄 심리를 억제, 예방하기 위해 옷에 묻으면 검출기로 식별이 가능한 특수형광물질을 가스배관, 골목길 담장, 창문 등에 도포하고 전신주의 시안성을 개선했으며 고유번호를 부여해 신고자의 정확한 위치파악과 신속 출동을 할 수 있는 키다리아저씨 프로젝트도 시행했다.

이번 안전마을 조성은 통영경찰서, 통영시청, 창원지검 통영지청의 협업과 하늘벽화봉사단, 통영여고 미술동아리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추진돼 그 의미가 더욱 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 관계자는 “외국의 사례로 비추어 볼 때 깨끗하고 밝은 거리 환경조성은 범죄를 예방하는데 큰 효과가 있다”며 “아이들과 여성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민·관·경이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통영/김기병 기자 gb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