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이사장에 부산대 약학부 교수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이사장에 부산대 약학부 교수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5.10.13 18: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대는 약학부 이복률 교수(60)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3기 이사장에 선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교수는 12일 열린 사업단의 제22차 이사회에서 임기 2년의 새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선천성 면역 분야 전문가인 이 교수는 숙주의 생체방어 단백질들이 병원균을 인식하는 메커니즘을 연구해 왔으며 최근에는 그 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약제 내성균에 대한 백신 개발에 필요한 기반 기술을 구축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한국연구재단 책임전문위원, 한국생화학회와 대한약학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식창조대상(2010년), 한독학술대상(2014년) 등을 수상했다.

이 교수는 “신약개발사업단을 많은 사람이 주목하고 있다. 과거 G7사업단 등이 별 성과를 내지 못했고 이를 통해 무엇이 부족했는지 배운 만큼 부처간 또는 부처와 사업단 간에 의견충돌이나 괴리가 있을 때 합리적으로 잘 조정해 원활하고 합리적으로 사업이 결정되고 수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범부처신약개발산업단은 2020년까지 글로벌 신약 10개 이상 개발을 목표로 2011년 9월에 복지부,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함께 설립한 재단법인으로 관리 중심의 기존 사업단과 달리 신약개발 프로젝트의 발굴·기획·투자에 대한 전권을 갖는다.

사업단 임원은 당연직 이사 4명(정부부터 3명, 사업단장 1명), 민간이사 8명, 감사 2명으로 구성되며 이사장은 이사들의 호선 방식으로 선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