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두빛나래 문화체육센터’ 개관
구로구 ‘두빛나래 문화체육센터’ 개관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5.10.1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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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재활 지원, 직업능력 프로그램도
▲ 13일 이성 구청장, 시·구의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두빛나래 문화체육센터 개관식이 열렸다.

서울 구로구가 발달장애인들의 재활과 사회성 향상을 돕기 위한 복합 문화체육공간 ‘두빛나래 문화체육센터’를 13일 이성구청장, 시·구의원,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했다.

지난 4월 착공해 최근 준공한 두빛나래 문화체육센터는 발달장애인들의 활동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주민참여예산 8억5000만원과 특별교부세 3억원을 지원받아 마련됐다.

안양천로 545 개봉2빗물 펌프장 4층에 위치한 두빛나래 문화체육센터는 연면적 926㎡ 규모로 체육관, 체력단련실, 다목적실, 바리스타 교육장 등을 갖췄다.

구는 ‘두개의 빛나는 날개’란 뜻의 순우리말 ‘두빛나래’로 시설명을 짓고, 그 명칭대로 장애인들이 숨겨진 재능을 펼치고, 홀로서기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에는 △인라인, 배드민턴, 탁구, 농구 등의 체육활동 △난타, 비즈공예 등의 문화활동 △생활안전, 인터넷사용법 등의 자립생활 △직장예절, 바리스타, 요리 등의 직업능력 향상 등을 위한 강좌가 마련된다.

이용 대상은 학령기 아동 및 성인 발달장애인이며, 월 이용료는 성인은 10만원, 학령기 아동은 3만원부터 8만원까지다. 기초생활수급자는 이용료의 50%를 할인받는다.

이용을 원하는 이는 센터(2685-9579) 사전 상담을 거친 후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두빛나래 문화체육센터가 세상 속으로 나아가려는 발달장애인들에게 자립의 토대를 만들어주는 장소가 되길 기대한다”며 “프로그램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