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 불참 해외 명품브랜드도 효과 누렸다
'블랙프라이데이' 불참 해외 명품브랜드도 효과 누렸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10.07 14: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롯데백화점 명품 매출 작년보다 23.5% 늘어

▲ ⓒ연합뉴스
해외 명품브랜드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행사에 참여하지 않도고 부수적인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7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1~5일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해외명품 매출이 지난해보다 23.5%나 늘었다.

이는 이 기간 전체 롯데백화점 매출 신장률인 25.2%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롯데백화점에는 샤넬, 루이뷔통, 프라다, 구찌, 버버리, 까르티에, 불가리 등 화장품·향수·의류·가방·시계 명품이 대부분 입점해 있다.

그러나 이들 해외명품 브랜드는 글로벌 시장을 보고 마케팅을 진행하기 때문에 통상 국내 세일행사에 동참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범정부 차원의 블랙프라이데이에 백화점 고객이 몰리면서 해외명품 브랜드 매출도 덩달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은 블랙플라이데이 행사 기간에 20%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정부는 소비 진작 차원에서 유통업계에 추가 세일 행사를 주문하고 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