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쿠웨이트, 내일 월드컵예선 조 1위 담판
한국-쿠웨이트, 내일 월드컵예선 조 1위 담판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10.0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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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1시55분 쿠웨이트시티 국립경기장서
손흥민·이청용 부상 공백… 구자철 투입
▲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쿠웨이트와 원정경기에 나서는 축구대표팀이 7일 오전(한국시간) 쿠웨이트시티의 사바 알-살렘 스타디움에서 현지 적응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축구가 8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직행 티켓을 확보하기 위한 분수령을 넘는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밤 11시55분(한국시간) 쿠웨이트시티 국립경기장에서 홈팀 쿠웨이트와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조별리그 4차전 경기를 갖는다.

조 1, 2위간의 맞대결인 이날 경기는 8개조 1위에게만 주어지는 최종예선 직행을 위한 중요한 일전이다. 조 2위는 다른 조와 성적을 비교해 진출한다.

한국은 G조에서 3승으로 조 1위에 올라 있다. 앞서 한국은 1~3차전에서 미얀마, 라오스, 레바논을 차례로 격파했다. 쿠웨이트도 역시 3승으로, 골득실차에서 밀려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앞으로 남은 4경기 중 3경기를 홈에서 치르게 돼 최종예선 직행에 유리한 고지를 밟게 된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10승4무8패로 쿠웨이트에 우위에 있다. 그러나 원정에서는 2승2무2패로 팽팽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슈틸리케호는 지난 1월 호주에서 열린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쿠웨이트를 맞아 남태희(레퀴야)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그러나 가장 최근 열린 원정 경기에서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슈틸리케호는 지난 5일 현지에 도착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대표팀에 소집된 공격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6일(현지시간) “우리는 조 1위를 이끌어나가야 하기 때문에 쿠웨이트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소속팀에서 계속 경기에 나가면서 체력적으로나 경기 감각이 좋아지고 있다”며 “실전에 투입되면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손흥민과 이청용의 부상이 대표팀에 부담이긴 하지만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