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버스로 인한 교통사고 심각
경기지역 버스로 인한 교통사고 심각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5.10.0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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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균 교통사고 194건·사상자 319명

지난달 23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공항중학교 삼거리에서 시내버스 2대가 충돌해 승객 2명이 사망하고 41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안전운전의무위반 등 경기도 버스로 인해 발생한 교통사고가 월평균 194건에 달했고 이로 인해 월평균 319명이 죽거나 다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도지사 남경필)가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경기 고양 덕양을)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올해 8월말까지 경기도 버스로 인해 발생한 교통사고는 8,538건에 달했고, 이로 인해 1만4,038명이 죽거나 다쳤다.

버스교통사고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2년 2354건(사상자 4113명), 2013년 2246건(사상자 3684명), 2014년 2371건(사상자 3802명), 올해 8월말까지 1567건(사상자 2439명)이 발생했다. 이는 월평균 194건에 달하고, 월평균 319명이 죽거나 다치는 셈이다.

시군별로는 부천시가 1245건(사상자 1862명)으로 버스교통사고가 가장 많았고 광주시 1028건(사상자 1692명), 수원시 884건(사상자 1409명), 성남시 805건(사상자 1215명), 안산시 674건(사상자 1220명), 김포시 598건(사상자 1108명)순이다.

사고유형별로는 안전운전의무위반이 4542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안전거리 미확보 501건, 경로변경 417건순이다. 이외에도 등 기타가 3078건에 달했다.

[신아일보] 수원/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