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경찰서는 5일 오전 강력범 신상공개 위원회를 열고 권총탈취범 홍씨의 얼굴을 전격 공개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부산진경찰서와 부산지검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으러 가는 홍씨의 얼굴을 두차례 공개했다.
이날 홍씨는 다소 초췌한 얼굴로 카메라 앞에 서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3일 오후 검거 당시에는 피의자 신분 보호를 위해 홍씨 얼굴을 마스크와 옷 등을 가렸다.
홍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전 부산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오후쯤 결정된다.
홍씨는 3일 오전 9시40분경 부산진구 부전동의 한 실내사격장에서 업주 전모(46·여)씨를 흉기로 수차례 찌르고 45구경 권총과 실탄 19발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또 훔친 권총과 실탄으로 해운대구 좌동의 한 우체국에서 강도짓을 하려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홍씨에 대해 강도살인미수, 강도예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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