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권총탈취범 얼굴 공개… "죄송합니다" 뒤늦은 후회
부산 권총탈취범 얼굴 공개… "죄송합니다" 뒤늦은 후회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5.10.05 15: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5일 오전 실내사격장 총기 탈취범 홍모(29)씨가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위해 부산진경찰서 앞에서 경찰 차량에 타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에서 우체국을 털기위해 한 실내사격장에서 여성 업주를 흉기로 찌른뒤 권총과 실탄을 탈취했던 피의자 홍모(29)씨의 얼굴이 공개됐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5일 오전 강력범 신상공개 위원회를 열고 권총탈취범 홍씨의 얼굴을 전격 공개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부산진경찰서와 부산지검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으러 가는 홍씨의 얼굴을 두차례 공개했다.

이날 홍씨는 다소 초췌한 얼굴로 카메라 앞에 서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3일 오후 검거 당시에는 피의자 신분 보호를 위해 홍씨 얼굴을 마스크와 옷 등을 가렸다.

홍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전 부산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오후쯤 결정된다.

홍씨는 3일 오전 9시40분경 부산진구 부전동의 한 실내사격장에서 업주 전모(46·여)씨를 흉기로 수차례 찌르고 45구경 권총과 실탄 19발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또 훔친 권총과 실탄으로 해운대구 좌동의 한 우체국에서 강도짓을 하려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홍씨에 대해 강도살인미수, 강도예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