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2015 정조 효 문화제’ 성료
화성 ‘2015 정조 효 문화제’ 성료
  • 강송수·정대영 기자
  • 승인 2015.10.0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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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단위 시민 2만여명 찾아
▲ 경기도 화성시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융ㆍ건릉과 용주사 일원에서 ‘2015 정조 효 문화제’를 개최했다.

경기도 화성시(시장 채인석)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융ㆍ건릉과 용주사 일원에서 정조대왕의 효심을 잇고 되새기기 위한 ‘2015 정조 효 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번 문화제에는 가족 단위 시민 2만여명이 참여했다.

시가 주최하고 화성시문화재단과 용주사에서 주관한 이번 문화제는 ‘화성! 정조의 효가 꽃피다’를 주제로 정조대왕 능행차, 융릉 제향, 왕세자 입학례, 백수연 등의 재현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첫날 융ㆍ건릉에서 진행한 정조대왕 능행차 프로그램은 많은 시민들이 관람을 하기 위해 매표소에서 꼬리를 물고 대기하는 등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이번 문화제는 가을 밤 산사의 고즈넉한 정취를 오케스트라의 선율과 국악관현악단의 공연으로 감미롭게 풀어낸 개ㆍ폐막식 공연, ‘정조대왕 효 전국바둑축제’, 용주사 합창제, 마당극 효녀 심청, 템플 버스킹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첫날 용주사의 왕세자 입학례를 관람하던 이모씨(여ㆍ37)는 “최근 관람한 영화 사도를 현장에서 아들과 이야기하고 싶어 찾았다”며 “청명한 가을날, 좋은 볼거리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화성문화재단 류명규 국장은 “시민 모두가 부모님에 대한 효심을 되새기고 화성시의 미래 자산인 지역적 역사와 전통을 되새길 수 있도록 문화제를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아이들과 지역적 정체성을 느끼며 자부심을 가지니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문화제는 2만여 시민들이 한꺼번에 융ㆍ건릉과 용주사 일대에 몰리다보니 왕복 2차선인 용주로 곳곳이 불법주차로 몸살을 앓아 노선버스를 비롯한 차량들의 운행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신아일보] 화성/강송수·정대영 기자 sskin@shinailbo.co.kr/dyjyi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