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반기 중소기업 수출 회복 ‘총력’
경기도, 하반기 중소기업 수출 회복 ‘총력’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5.10.0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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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추경서 12억원 확보… 728개사 지원

경기도(도지사 남경필)는 최근 수출 감소로 고통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의 조기극복을 위해 제2회 추가경정 예산에 12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도는 이 예산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여파로 인한 매출 감소, 세계 경제둔화 및 엔·유로화 약세에 따른 수출 감소, 가격경쟁력 약화 등으로 삼중고를 겪는 도내 수출 중소기업 728개사를 직접 지원하고 해외 경기비즈니스센터(이하 GBC) 2개소 설치에 사용할 계획이다.

우선 수출 거래 시 발생하는 환위험으로부터 중소기업을 보호하는 ‘수출보험료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이에 따라 당초 1000개사였던 지원대상은 400개사 늘어난 1400개사로 확대한다.

도는 이를 통해 하반기 극심한 환율 변동과 올해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예고로 인한 중소기업의 환위험 불안요인을 해소하고 적극적인 수출활동과 해외시장 개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소기업이 원하는 전시회에 참가하고 경기도에서 참가비를 일부 지원하는 해외전시회 개별참가 지원 사업은 50개사 늘어난 155개사를 지원키로 했다.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해외전시회 단체관 참가 지원에 32개사를 추가 지원하며, 신흥 유망지역 수출 시장 확대를 위한 통상촉진단도 당초 70개사에서 110개사로 늘리기로 했다.

도 최현덕 경제실장은 “경기도의 중소기업이 활기를 찾아야 대한민국의 수출이 늘고 일자리가 확대될 수 있다”며 “도내 2만8000여 수출중소기업이 수출부진에서 하루빨리 빠져나와 대한민국의 수출역군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수원/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