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상봉 최종명단 8일 교환… 20~26일 금강산서 행사
이산상봉 최종명단 8일 교환… 20~26일 금강산서 행사
  • 박재연 기자
  • 승인 2015.10.04 15: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일 의뢰 이산가족 명단 생사확인 교환키로

남북이 오는 8일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 최종 명단을 교환한다.

4일 대한적십자사(한적)에 따르면 지난달 남북 적십자 실무 접촉 합의에 따라 오는 8일 판문점에서 상봉 대상자 100명의 명단을 주고받는다.

명단에는 이산가족과 부모·형제자매·친인척의 이름, 고향, 주소 등이 담겨있다.

앞서 한적은 지난달 16일 북측이 의뢰한 이산가족 명단 200명의 생사확인을 이날 마무리했다.

결과는 다음날인 5일 북측에 전달한다.

또 북측에 의뢰한 남측 이산가족 250명의 생사확인 결과도 받게된다.

이 결과를 토대로 한적은 상봉 의사 등을 점검한 뒤 7일까지 최종 상봉 대상자 100명을 확정한다.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오는 20~26일 금강산 면회소에서 열린다.

남측 이산가족들은 상봉 하루 전날 강원도 속초 숙소에 집결해 통일부 주관 방북교육을 받고 이튿날 금강산의 만남 장소로 향한다.

다만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 국제사회와 우리 정부의 대북제재가 잇따를 것으로 보여 이산가족 상봉이 예정대로 진행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신아일보] 박재연 기자 jy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