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SH공사, 공군부대부지 개발 공동 추진
금천구-SH공사, 공군부대부지 개발 공동 추진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5.10.0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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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금천구·SH공사 '공군부대 개발사업' MOU

▲ 지난 4월 차성수 금천구청장과 한민구 국방부장관이 공군부대 이전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서울시 금천구는 오는 5일 서울특별시 에스에이치공사(사장 변창흠, 이하 SH공사)와 '공군부대 개발에 관한 업무제휴 협약'(이하 공군부대 개발 MOU)을 체결하고 독산동 공군부대(공군제3방공유도탄여단) 부지에 대한 공공개발을 추진한다.

금천구 독산동 486번지 일대 약 12만5000㎡(3만7800평)에 달하는 공군부대는 북측의 G밸리와 남측의 금천구청역 일대 중심지 사이에 입지해 지역발전에 장애가 되고 있어 이전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난 2월에는 서울시로부터 해당부지를 ‘금천구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공군부대 부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받았다.

지난 4월에는 차성수 금천구청장과 한민구 국방부장관이 직접 만나 금천구가 실시하는 '공군부대 이전 타당성조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공군부대 이전협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구는 지역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토지이용계획을 마련함으로써 국방부와의 원활한 협의 및 부대 이전과 동시에 해당부지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올 3월부터 '공군부대 이전 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부지에 70년 이상 군사시설이 주둔함으로써 지역의 균형발전을 저해하고 주민 불편이 컸던 점을 감안해 공공개발로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SH공사와 협의해 왔다.

구는 이 같은 내용을 오는 5일 오후 1시30분, 금천구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SH공사와의 '공군부대 개발사업에 관한 업무제휴 협약(MOU)' 체결을 통해 공식화 한다.

제3차 금천비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앞서 열리는 이날 협약식에는 차성수 금천구청장과 변창흠 SH공사 사장이 참석해 협약서를 교환하고, 그동안의 경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