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당헌·당규상 전략공천 제도 없다"
김무성 "당헌·당규상 전략공천 제도 없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10.0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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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지 못한 제도라고 생각… 더이상 말하지 않을 것"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오른쪽)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임정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 19회 노인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행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내년 4월 총선 공천방식에 대해 "당헌·당규상 전략공천 제도는 없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4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19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개인적으로 전략공천은 옳지 못한 제도다. 이에 대해 더이상 말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난 당내 친박(친박근혜)계를 중심으로 요구하고 있는 전략공천의 허용을 원천봉쇄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김 대표는 또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야당이 '합의 파기'를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 "문재인 대표에게도 말했다. 그날(9월28일 부산회동) 발표문을 보면 '이미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위에서 통과된 안심번호 관련 법안은 합의 처리키로 한다'라고 했다"고 답했다.

전날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과의 통화 내용에 대해서는 "더이상 하지 말자 하는 얘기를 제가 먼저 했다. 특별기구에 관한 모든 것은 사무총장이 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이재포 기자 jp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