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의원 "농어촌특별선거구 수용하라"
농어촌 의원 "농어촌특별선거구 수용하라"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10.0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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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 살리는 획정안 반대"

▲ 여야 농어촌 지방 선거구사수 국회의원들이 1일 국회 로텐더홀 앞에서 농어촌 지방 선거구에 대한 여야대표의 합의 등을 촉구하고 있다.왼쪽 부터 조원진, 김기선, 김종태, 강동원, 이윤석, 황영철, 이주영, 박덕흠, 염동열, 이철우 의원. ⓒ연합뉴스
농어촌에 지역구를 둔 여야 국회의원 10여명은 1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농어촌 지역 선거구 축소에 반대하고 '농어촌 특별선거구' 설치를 요구하는 농성에 들어갔다.

'농어촌 지방 주권 지키기 의원모임'의 간사인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이윤석 의원 등 여야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 계단 앞에서 성명을 발표한 뒤 곧바로 본회의장 앞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의원들은 성명서에서 "농어촌·지방의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한 우리의 요구가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면서 "농어촌·지방은 죽이고 대도시만 살리는 선거구 획정을 결사반대한다"고 밝혔다.

또 "정치권에서 농어촌·지방의 대표성을 지키기 위한 기준을 마련하지 못한 상황에서 지역선거구가 확정된다는 건 농어촌·지방 국민들의 간절한 요구를 외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야 대표가 조속한 시일 내 농어촌·지방의 지역대표성 확보를 위한 원칙·기준을 마련해 합의할 것 △농어촌·지방 지역대표성 확보와 지역 균형발전, 기형적 선거구 방지를 위해 '농어촌·지방 특별선거구' 설치를 적극 수용할 것 △정치권에서 농어촌·지방의 대표성 확보를 위한 기준·원칙이 마련될 때까지 선거구 획정위가 선거구 획정을 잠정 연기할 것 등 3가지를 요구했다.

한편,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을 비롯해 원유철 원내대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학재 의원, 신의진 대변인과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 등은 농성장을 찾아 의원들을 격려했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