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관철시키겠다”
“서울외곽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관철시키겠다”
  • 임창무 기자
  • 승인 2015.10.0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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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 고양시장, 1인 시위
▲ 최성 경기도 고양시장은 지난달 25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촉구 1인 시위를 가졌다.

“서울고속도로(주) 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시민 여러분의 비싼 통행료로 4년간 5500억원을 고리대금으로 챙겨갔습니다!”

추석을 앞둔 지난달 25일 가진 최 성 시장의 1인 시위가 연휴 기간 내내 SNS 상에서 큰 화제가 됐다.

최 시장은 이날 1인 시위를 마친 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 남부에 비해 2.5배에서 10배 비싼 북부 통행료’, ‘남부 나들목은 무료, 북부는 유료’, ‘남부는 출퇴근 50% 할인, 북부는 할인 없음’, ‘4년간 5500억원의 초고금리 이자 착복, 국민연금공단의 불공정 협약’ 등을 들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통행료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통행료 인하 서명 운동에 동참한 15개 단체장과 27명의 국회의원, 25명의 경기도 의원들에게 릴레이 1인 시위를 제안해 뜻을 함께하는 시민들의 유례없는 지지를 받았다. 통행료 인하와 관련된 게시물의 누적 ‘좋아요’ 수는 현재 2000여 건을 웃돌고 있다.

최 시장은 1일 “이번 정기국회에서 부당한 통행료 인하를 반드시 관철시켜야 한다”며 그 해법으로 “300만 서명의 관철과 SNS를 통해 통행료의 부당함을 널리 알려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12만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고양시청 페이스북에서 시민들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통행료의 부당함에 대한 게시글에 3000여 건 이상의 ‘좋아요’를 누르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신아일보] 고양/임창무 기자 ic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