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전면 두개 카메라 탑재 새 스마트폰 'V10' 공개
LG, 전면 두개 카메라 탑재 새 스마트폰 'V10' 공개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10.0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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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스마트폰 중 최초 70만원대 출고가 책정

 
LG전자의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10'(V10)이 베일을 벗었다.

LG전자는 1일 서울 반포 세빛섬 FIC 컨벤션홀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 V10을 전격 공개했다.

출고가는 79만9700원으로, 국내 제조사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 출고가가 70만원대로 책정된 것은 처음이다.

조성하 LG전자 MC사업본부 부사장은 "단통법 시행 이후 프리미엄 모델에 대한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이 크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V10은 세계 최초로 전면에 보조화면과 두개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두 카메라 모두 화소는 500만이다.

LG전자는 사용자들이 셀카 촬영 시 더 넓은 배경과 더 많은 인물을 담기 위해 셀카봉이나 셀카 렌즈를 사용한다는 점에 착안해 광각 셀피 카메라를 하나 더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120도 광각 카메라는 셀카봉 없이도 7~8명의 인원을 한번에 담을 수 있다.

LG전자는 '이형(異形)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 디스플레이 상단 오른쪽에 작은 직사각형 모양의 디스플레이를 하나 더 올려나좠다.

디스플레이는 한 장이지만 메인 디스플레이(5.7인치)와 보조 디스플레이(51.4 x 7.9㎜)가 독립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두 화면을 동시에 다른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세컨드 스크린은 메인 화면이 꺼져 있어도 날씨, 시간, 요일, 배터리 잔량을 비롯한 기본 정보는 물론 문자, SNS 등의 알림 정보를 보여주는 '올웨이즈온'(Always-on) 기능을 지원한다.

스마트폰 사용 중 전화가 오면 세컨드 스크린에 통화 정보가 표시된다.

통상 전화가 걸려오면 일반 스마트폰은 전체 화면이 전화 수신모드로 바뀌지만 V10은 세컨드 스크린으로만 간단히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뒷면 커버에는 충격과 스크래치에 강하고 손에서 쉽게 미끄러지지 않는 성질의 듀라 스킨(Dura Skin)을 적용했다.

V10은 오는 8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국내에 출시된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