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까지 독일 본사서 당국에 사태 수습방안 제출 후 허가 받아 수리 착수
1일 환경부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전날 환경부에 제출한 공문에서 "본사의 기술적인 해결책 개발과 테스트가 끝나면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시정조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폭스바겐그룹은 전세계적으로 최대 1100만대에 대해 리콜을 단행할 뜻을 밝힌 바 있다.
본사는 오는 7일까지 독일 당국에 사태 수습 방안을 제출하고 허가를 받은 뒤 차량 수리에 착수한다.
폭스바겐 그룹은 결함 차량 차주가 정비소를 찾아 수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각국 언어로 웹사이트를 개설해 정보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다음주 중 고객에서 구체적인 리콜계획이 공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국내에 문제차량이 12만1038대 판매됐다고 밝혔다.
모두 유로 5 환경기준에 따른 차로 유로 5 기준이 도입된 2009년부터 올해 8월까지 판매됐다.
이들 모두가 리콜대상이 될 수는 있으나 세부 분류과정에서 일부 제외될 수도 있다.
수입차 배출가스 관련 리콜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폭스바겐 브랜드는 골프와 제타, 비틀, 파사, 티구안, 폴로, CC, 시로코, 투란, 샤란 등 10개 차종 9만2247대다.
아우디 브랜드는 A4, A5, A6, Q3, Q5 등 5개 차종 2만8791대로 집계됐다.
세부 모델까지 포함하면 폭스바겐 20개 차종과 아우디 8개 차종이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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