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사태' 국내서 최대 12만여대 리콜될 듯
'폭스바겐 사태' 국내서 최대 12만여대 리콜될 듯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10.0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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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까지 독일 본사서 당국에 사태 수습방안 제출 후 허가 받아 수리 착수

▲ ⓒ연합뉴스
독일 '폭스바겐 사태'와 관련, 국내에서 조만간 최대 12만여대에 이르는 리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일 환경부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전날 환경부에 제출한 공문에서 "본사의 기술적인 해결책 개발과 테스트가 끝나면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시정조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폭스바겐그룹은 전세계적으로 최대 1100만대에 대해 리콜을 단행할 뜻을 밝힌 바 있다.

본사는 오는 7일까지 독일 당국에 사태 수습 방안을 제출하고 허가를 받은 뒤 차량 수리에 착수한다.

폭스바겐 그룹은 결함 차량 차주가 정비소를 찾아 수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각국 언어로 웹사이트를 개설해 정보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다음주 중 고객에서 구체적인 리콜계획이 공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국내에 문제차량이 12만1038대 판매됐다고 밝혔다.

모두 유로 5 환경기준에 따른 차로 유로 5 기준이 도입된 2009년부터 올해 8월까지 판매됐다.

이들 모두가 리콜대상이 될 수는 있으나 세부 분류과정에서 일부 제외될 수도 있다.

수입차 배출가스 관련 리콜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폭스바겐 브랜드는 골프와 제타, 비틀, 파사, 티구안, 폴로, CC, 시로코, 투란, 샤란 등 10개 차종 9만2247대다.

아우디 브랜드는 A4, A5, A6, Q3, Q5 등 5개 차종 2만8791대로 집계됐다.

세부 모델까지 포함하면 폭스바겐 20개 차종과 아우디 8개 차종이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