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 재산 760억달러… 22년 연속 미국 최고 갑부
빌게이츠 재산 760억달러… 22년 연속 미국 최고 갑부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5.09.3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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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달러 재산" 주장 트럼프 대선후보, 45억 달러 평가

▲ ⓒ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가 22년 연속 미국 최고 부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미국 400대 부자 명단에서 게이츠는 순자산 760억 달러(약 90조7400억원)로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순자산 620억 달러를 기록한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3위는 오라클의 공동 창업자 래리 엘리슨이었다.

4위는 아마존 최고경영자(CE0)인 제프 베저스가 주가상승에 힙입어 470억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15위에서 뛰어올랐다.

뒤를 이어 에너지기업 코크 인더스트리의 공동 소유주인 찰스 코크와 데이비드 코크 형제가 각각 410억 달러로 5, 6위를 기록했다.

페이스북 CE0인 마크 저커버그(403억 달러)가 11위에서 이번에 7위로 올라섰으며,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은 386억 달러로 8위였다.

구글 창업자 겸 CE0인 래리 페이지(333억 달러)가 13위에서 10위로 올랐다.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45억 달러(약 5조3703억 원)를 가진 것으로 평가돼 121위를 기록했다.

트럼프 후보는 당초 100억 달러(약 11조9400억 원)의 순자산을 가졌다고 주장해 왔지만 이번 평가에서 절반도 못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트럼프 후보는 다음달 19일 발간 예정인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대선에 출마하는 사람"이라며 "나는 당신들이 평가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순자산을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

포브스는 "80명이 넘는 취재원과 신뢰할 수 있는 자료들을 토대로 순자산을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신혜영 기자 hy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