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항공여객 820만8천명… 증가세 전환
8월 항공여객 820만8천명… 증가세 전환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09.2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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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유럽·대양주 노선 승객 늘고 중국노선 줄어

▲ 자료사진. ⓒ연합뉴스
메르스 여파로 6월과 7월 두 달간 감소세를 보였던 항공여객이 8월 들어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8월 여객 수요는 국내선 269만7000여명, 국제선 551만1000명 등 총 820만8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8월보다 2%(16만여명) 늘어난 것으로, 국내선은 16% 늘었지만 메르스 영향이 상대적으로 컸던 국제선은 3.7% 감소했다.

국내선은 7월 셋째주부터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국제선은 8월 마지막주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8월 국내선 여객은 2011년 201만명에서 작년 232만명, 올해 270만명으로 급증해 역대 최고실적을 보였다.

지난달 메르스 진정세와 함께 여름 휴가철이 맞물리면서 제주노선 여객은 17%, 내륙노선 여객은 9.7% 늘었다.

8월 국제선 여객은 일본(9.7%), 유럽(10.8%), 대양주 노선(15.9%) 승객이 작년보다 증가했다.

반면 중국노선 승객은 작년 8월 181만여명에서 올해 8월 142만여명으로 38만명(21.2%) 줄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9월에는 메르스로 감축됐던 항공기 운항이 원상회복됐고, 중국 전승절과 우리나라 추석연휴 등에 따른 항공수요 증가와 국제선 유류할증료 0원 효과 등으로 국제선도 항공여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