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딸, '남편과 마약 의혹'에 "밝혀달라" 조사 자청
김무성 딸, '남편과 마약 의혹'에 "밝혀달라" 조사 자청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09.2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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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의 없으면 의혹 확산시킨 이들 법적 조치 해달라"

▲ ⓒ연합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딸이 마약 투약 의혹을 밝히겠다며 DNA 검사를 자청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대표의 차녀 현경(32)씨는 최근 서울동부지검에 "마약투약 혐의가 있다면 처벌해달라"는 취지의 진정서를 냈다.

현경씨는 진정서에서 자신을 조사해 마약 투약 혐의가 없으면 이 같은 의혹을 무분별하게 확산시킨 이들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 수사와 별도로 김 대표 측은 딸의 마약 투약 사람이 없음을 밝히기 위해 다른 기관에서 관련 검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의 사위 이모(38)씨는 현경씨와 결혼 전 마약을 상습 투약해 처벌을 받은 바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각종 보도와 증권가 정보지 등을 통해 현경씨도 함께 마약을 투약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퍼졌다.

이씨는 2011년 1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동안 코카인과 필로폰, 엑스터시, 대마 등 마약류를 15차례 투약한 혐의다.

동부지검은 A씨에 대해 징역 3년을 구형했고, 동부지법은 올해 2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과 160시간의 사회봉사,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법원이 A씨에 대해 과도한 선처를 한 것이 아니냐며 '봐주기' 의혹이 불거졌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