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선포식 개최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선포식 개최
  • 김용군 기자
  • 승인 2015.09.2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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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미륵사지서…‘백제 천년의 문을 열다’ 주제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선포식’이 22일 전북 익산시(시장 박경철) 미륵사지에서 ‘백제 천년의 문을 열다’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선포식은 전북도와 충남도, 익산시, 공주시, 부여군 5개 지자체가 공동 주최하고 전북도와 익산시가 주관했다.

나선화 문화재청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송석두 충남행정부지사, 박경철 익산시장, 오시덕 공주시장, 이용우 부여군수, 이춘석, 전정희, 김윤덕 국회의원, 주한대사관(독일, 일본, 인도), 박우정 고창군수와 학계, 언론계, 종교계, 지역주민 등 각계각층이 참석했다.

이날 선포식은 지난 7월 4일 독일 본에서 개최된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백제역사유적 지구가 대한민국에서 12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하고 400만 전북·충남 도민의 염원 속에 이룬 세계유산 등재를 국내·외에 공식 선포해 전 국민이 함께 기쁨을 나누는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진행했다.

식전행사로 세계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이리농악의 길놀이 공연과 충남국악단, KBS어린 이 합창단의 공연이 이어졌으며, 세계유산 상징물 제막식을 거행했다.

선포식은 문화재청장의 대독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등재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세계유산 등재 경과보고 후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박주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의 축하영상이 이어졌다.

이어 세계유산 등재 공로패 증정과 함께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던 세계유산 등재 인증서 전달됐다.

인증서 전달식은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대신해 나선화 문화재청장이 전북, 충남, 익산, 공주, 부여 단체장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선포식이 끝나고 이어진 전북도립국악단의 무용과 초청가수 남궁옥분, 울랄라세션의 축하공연이 이날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박경철 시장은 “오늘은 비로소 익산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 등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인정받은 역사적이고 감동적인 순간”이라면서 “앞으로 세계유산을 더욱 빛나는 인류의 유산으로써 보존하고 관리하는데 전력을 다할 생각이며,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서 세계유산 등재를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익산/김용군 기자 kyg15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