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시장 고윤환)는 ‘2015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를 앞두고 감염병 유입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다음달 열리는 세계군인체육대회가 122개국 73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역대 최고의 대회가 예상됨에 따라 감염병 관리의 중요성 및 신속한 대응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적절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이는 세계 여러 국가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만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에볼라 등 감염병 발생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어 적절한 대응으로 성공적인 대회가 되기 위함이다.
실례로 지난번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시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병원 내 감염 방지를 위해 내부의 바이러스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진료실 내를 음압으로 유지시킬 수 있는 음압진료실을 보건소에 설치 완료했다.
문경선수촌에도 감염병 발생 대응을 위해 음압진료실을 설치했으며, 관내 응급의료기관(문경제일병원, 문경중앙병원)에도 72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음압텐트 보급을 완료했다.
에볼라 등 감염병 발생에 대비 개인보호장비 80세트와 음압 격리백도 구입하는 등 감염병 발생 없는 안전한 대회를 치루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아울러 2015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의 성공개최와 감염병 대응요원들의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8일 각국의 선수들이 밀집돼 있는 문경선수촌에서 실제상황을 가정한 감염병 대응 모의훈련도 실시했다.
이밖에 감염병 발생에 대비 방역소독에도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시는 감염병을 매개하는 파리, 모기 등 위생해충을 퇴치하기 위해 9개 읍·면 방역업무 담당자 회의와 방역소독 평가 및 세부추진 지침 시달, 방역약품사용, 안전관리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읍·면에 보유하고 있는 방역소독기도 점검·수리 하는 등 방역소독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고윤환 시장은 “2015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감염병 발생 대비 및 감염병 대응요원 업무역량 강화, 감염병 예방 홍보 등 전반적인 분야에 적극적인 대처 및 준비를 하고 있다”며 “감염병 발생 시 문경시민의 안전과 감염병 발생 없는 청정문경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문경/장성훈 기자 thffk508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