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S&T모티브와 23일 투자 협약식
부산시, S&T모티브와 23일 투자 협약식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5.09.2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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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본사 증설·역외 2개 공장 부산 이전…신·증설 투자

부산시는 23일 오전 11시 시청사에서 향토기업이자 자동차 부품업체인 S&T모티브와 투자유치협약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S&T모티브는 부산 기장군 철마면 소재 본사 자동차 전장품 조립라인, 자동차 펌프 조립라인 증설과 함께 계열사인 대구 소재 S&T전장 본사와 S&T모티브 양산공장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등 대대적인 신·증설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S&T모티브의 대규모 투자로 1천 개(협력업체 포함)에 달하는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1995년 르노삼성의 부산 입주 후 20년 만의 최대 규모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부산시는 S&T모티브에 신증설 투자에 필요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또 S&T모티브는 투자계획을 이행하고 지역업체를 협력사로 참여시켜 지역 연관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지역대학과의 산학연계를 통한 우수인력을 채용하게 된다.

S&T모티브는 구 대우정밀공업에서 출발한 기업으로 전자·방위산업, 자동차부품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

부산 전체 매출 12위 업체로 지역경제에 상당한 이바지를 하고 있다.

S&T모티브는 현재 양산, 대구 등 전국에 분산된 생산시설 중 첨단 스마트 자동차부품사업을 부산으로 집적화할 계획이다.

김택권 S&T모티브(주) 대표는 "공장 신축에 따른 걸림돌이 많이 있었지만 부산시와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고향인 부산에 투자할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도 과감한 규제개혁을 통해 대구의 S&T 전장(주) 본사 및 양산공장 등을 이전해 사업 다각화를 통해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병수 시장은 "앞으로도 과감한 규제개혁을 통해 기업들이 우리 지역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신규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